[인지과학]컴퓨터가 인간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가?

소개글

고려대학교 인지과학 수업시간에 낸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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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단, 의미의 이해라는 지적인 작용에서 인간에게는 컴퓨터와는 차별되는 속성이 있다. 예를 들어보자. 강의실 안에 책상이 있다. 튜링 기계를 모방한 로봇이 책상을 지각한다. 그것은 나무로 되어 있고 위는 네모 판판하고,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달려 있다고 지각한다. 그러면 그 로봇은 이미 프로그램 되어 있는 정보들 속에서 책상과 똑같은 정보를 지닌 것을 찾아내어 비교를 하고 자기 동일적 대상으로서의 책상임을 알게 된다. 이 과정에서는 책상에 대한 완전한 정보가 컴퓨터에 입력되었느냐가 중요하다. 그러나 인간의 인식 작용은 어떠한가? 인간은 책상을 독립적인 책상으로 인식하지 못한다. 노트, 책, 강의실 등의 지평이라는 연관을 통해, 그리고 책상 윗면, 책상 다리, 책상과 연결된 다리 등의 지평이라는 연관을 통해 책상이라는 의미를 산출해낸다. 이것은 통시적으로는 과거의 경험이, 공시적으로는 현재 놓여 있는 사물 연관들이 해석의 바탕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면 컴퓨터와 인간 두뇌 사이의 인식의 차이는 분명해진다. 해석이라는 의미 이해 작용이 전자에게는 결여되어 있지만 후자에게는 존재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인지과학> 학지사. 한광희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