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금정굴 사건을 주제로 한 레포트이며 서론 본론 결론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있으며, 총12쪽 (직접 한국사 관련 서적을 여러권 찾아보고 레포트를 작성한 것으로 A+받음)
- 최초 등록일
- 2013.10.30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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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개념정리
3. 금정굴 사건과 고양지역 민간인 학살사건의 배경과 구체적 과정
4. 유족들
5. 금정굴 사건을 기억하자
6. 객관적 사실
7. 유족의 피해
8. 남은과제
9. 보고서를 마치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1995년 10월, 금정굴이 열렸다.
거짓을 비웃듯, 죽은 자들의 억울함이 온갖 증거가 되어 쏟아져 나왔다. 발굴에 이어 45년간 숨겨 왔던 살아남은 자들의 기억도 쏟아져나왔다. 강요된 망각은 오랜 세월 가슴속 깊이 새겨진 원한을 완전히 지울 수 없었다.
금정굴 발굴로 유족회가 결성된 1993년 이래 2년간의 진실논쟁은 마침표를 찍는 듯했다. 이제 가해자들의 양심고백이 뒤따를 차례였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스스로 입을 열지 않았다.
다시 10년이 흐른 2005년에서야 가해자인 ‘국가’가 자기성찰 차원의 조사를 시작,했고, 2007년 국가가 저지른 전쟁범죄에 의해 고양지역의 주민들이 희생당했음이 규명되었다.
유해가 발굴 된 지 16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갔고 2011년 9월, 153명의 희생자의 유해가 일산의 청아공원에 드디어 안치되었다.
<중 략>
2008년 9월 27일 경찰청장은 ‘고양 금정굴 학살 및 고양지역 민간인 학살 희생자 합동위령제전’에서 이렇게사과했다.
“반세기 전 한국전쟁이라는 민족적 비극과 좌우 대립의 혼란 속에서 이곳 고양 금정굴과 한강변 등 억울하게 희생되신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오랜세월동안 인내하며 지내오신 유족 여러분의 슬픔을 달래 드리고 고인들의 ??을 기리기 위한 후속조치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것을 다짐항며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새로운 경찰의 모습으로 다가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가 최고 원수인 대통령과 군과 함께 최고의 물리력을 행사하는 경찰총수가 반세기 전에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해 사과의 뜻과 함께 명예 회복조치와 재발방지의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이후 위령시설의 설치, 피해 보상이 전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작년 2011년 금정굴 학살사건의 국가의 책임이라는 판결이 나자 당사자에 한해서는 1억원, 배우자는 5000만원, 자녀에게는 2000만원의 피해보상 금액이 책정되었다. 드디어 금정굴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이다.
참고 자료
김상웅, <해방 후 양민학살사>, 가람기획.1996
김기진, <한국전쟁과 집단학살>, 푸른역사.2005
서중석, <이승만의 정치이데올로기>, 역사비평사.2005
신기철, <진실, 국가범죄를 말하다 - 금정굴사건편>,자리.2011
조갑제, <고문과 조작의 기술자들>, 한길사.1982
인터넷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