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블랙박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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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라는 말은 무언가를 하지만 그 내부 작동을 알 수 없는 장치를 일컫는다. 그 내부 작동을 알 수 없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거나 또는 보이더라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컴퓨터가 블랙박스의 좋은 예로서, 우리들 대부분은 이 놀라운 기계를 사용하여 게임을 하거나 그래프를 그리거나 문서작업을 할 때 그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에 대해 어렴풋하게나마 알지 못한다. 심지어 뚜껑을 열어보더라도 내부의 복잡한 부품들을 분간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컴퓨터가 하는 일과 그 부품들의 관계는 결코 단순하게 보이는 그런 것이 아니다. 고대에는 모든 생물학이 블랙박스였다. 왜냐하면 가장 기초적인 차원에서조차 생명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아무도 몰랐기 때문이다. 고대인은 나무와 동물을 바라보며 그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궁금했겠지만 그것은 도저히 불가해한 첨단기술의 세계였다. 최초의 생물학적 탐구는 육안으로 시작되었다. 그리스인 중 가장 위대한 생물학자는 또한 가장 위대한 철학자이기도 한 아리스토텔레스였다. 세심한 조사를 통해 그는 생명계의 놀랄만치 방대한 질서를 인식함으로써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중세시대에 과학적 연구의 발걸음은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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