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문학사적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3.10.10
- 최종 저작일
- 2012.06
- 10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목차
가. 김승옥에 대해 말하다
ㄱ. 김승옥의 약력 및 연보
ㄴ. 연구사 검토
나. 김승옥이 말하다
ㄱ. 시대상황 및 문제의식
ㄴ. 작품 속 1960년대 서울 사람들
* 서울은 도시화와 자본주의가 녹아있는 공간
* 서울 속에 물들어가는 도회적 개인주의자들
* 점차 획일화되어가는 서울 사람들과
소외당하는 서울 사람들
ㄷ. 김승옥의 문학사적 위치
다. 김승옥을 말하다
ㄱ. 연구의 한계 및 결론
본문내용
가. 김승옥에 대해 말하다.
ㄱ. 김승옥의 약력 및 연보
김승옥은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광복되던 해인 1945년에 순천으로 귀국하여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그곳에서 자랐다. 그 후 1960년에 서울대학교 불문학과에 입학하였고 재학중에 쓴 『생명연습(1962)』은 한국일보의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같은 시기에 서울대 문리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산문시대》의 동인으로도 활동하며 활발하게 소설을 집필했다. 이 《산문시대》가 추구했던 문학적 지향점은 새로운 언어에 대해 자각하고, 이전의 문학적 과늡에 항거하여 자신만의 새로운 문학적 세계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김승옥의 작품을 보다보면 그 역시 이 동인지를 통해 이러한 지향점을 자연스럽게 갖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중 략>
침묵을 지키는 누이를 이해하기 위해 상경한 ‘나’가 서울을 통해 배운 것은 조리에 맞지 않는 감정의 기교뿐이라고 한다. 필히 ‘감정의 기교’ 만이 아닐 것이다. 그 안에는 많은 부정적인 것을 내포하고 있을 것이고, ‘나’는 그 부정적인 것들을 배운 자신을 자책하며 괴로워하고 있다.
또, 서적 외판원은 아내의 시신을 팔고 받은 돈을 무의미하게 써버리고 심지어는 불에까지 던져 돈을 불태운다. 이 같은 사내의 행동은 아내의 시신을 판 자신에 대해 괴로워하고 반성하는데서 나온다. 그런 사내를 '안'은 '좀 돌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문제적 인간으로 바라본다. 이 문제적 인간은 사내는 자살로 끝을 맺는다. 적응하려고 했다가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고 반성하며 괴로워 하는 이들, 애초부터 도시의 공간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그 곳에 속하지 않으려하는 이들, 소외당하는 이들은 모두 도시에서 적응하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문제적 인간이 된다. 이런 문제적 인간은 문제적 행동을 통해 자본주의가 갖는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지만 적응하며 사는 이들에게는 그저 그들이 문제일 뿐인 것이다.
참고 자료
김승옥, 『김승옥 소설 전집 1(단편소설)』, 문학동네, 2004
이호규, 『1960년대 소설 연구』, 문학시대사, 2001
유종호, 『문학의 즐거움』, 민음사, 1995
남동국, 『김승옥 단편 소설 연구』, 국민대학교 석사논문. 2003
황윤서, 『김승옥 단편 소설 연구 : 1960년대 작품을 중심으로』, 강원대학교 석사논문, 2004
천재강, 『김승옥 단편 소설에 나타난 서울의 의미 연구』, 명지대학교 석사논문,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