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세의 비밀

목차

없음

본문내용

쇠고기 파동으로 나라에는 큰 혼란이 왔었다. ‘광우병’ 이란 책을 쓴 저자마저 자신의 이론이 틀렸음을 수정한 사항을 거센 촛불시위로 까지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왜곡보도의 힘이 컸다. 왜곡된 다큐 한 편으로 우리나라는 촛불에 휘둘렸다. ‘나라가 어찌 되려고…’ 걱정하는 사람이 생길 정도로 나라는 위태위태해 보였다. 그리고 이 책은 이를 주도한 세력을 지나온 역사를 통틀어 우리에게 고발하고 있다.
미국보다 북한을 가깝게 느끼는 요즘 세대들에게 이 책은 완곡하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세대를 막론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남의 비판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는데. 아무개가 나쁘다는 소문만으로 그 친구를 평가하는 것과 같은 경솔한 행동에서 이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특성을 가진 아이들이 왜곡보도에 흔들리지 않고 옳은 해석을 하게 도와주는 좋은 약이 될 수 있다.
청년기의 교육은 특히나 중요하다. 사람의 사고 회로나 원칙은 청년기 때 대부분 형성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에 빗대어 사물이나 사건을 판단하므로 이때는 교육이 큰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런 책은 그런 사고가 형성되기 전인 젊은이나 청소년층을 주 타깃으로 잡았어야 했다. 겨우 책 한 권으로 한국 사회 전체 구성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일까? 더 한심한 것은 책의 표지이다. 요즘 나오는 책들의 표지를 보자. 책의 내용이 인기를 끌 수 있는 내용이 아님에도, 디자인에 민감한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표지 디자인은 독특하지도 않고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것 같다. 책의 제목 역시 탐탁치 만은 않다. 책을 딱 보는 순간 정말 손이 가질 않았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다. 책장을 넘길수록 우리나라 근 현대사 뿐만 아니라 과거의 사건들로 책이 채워져 있어 읽어나가기는 수월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