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77편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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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삶의 무게에 짓눌릴 수 있다. 감정의 기복을 겪기도 한다. 경건한 사람들에게도 이는 예외가 되지 않는다. 시 77편은 낙망 되어 있고 영적 침체를 맞은 영혼을 위한 기도이다. 낙심과 좌절 가운데 있는 신앙인의 기도는 깊은 수렁에 빠져 있는 그들이 다시 일어서도록 하나님이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도우시는가를 보여 준다. 동시에 시편 신앙인이 영혼의 평정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는가를 보여 주어 깊은 영혼의 수렁에 빠진 우리의 영혼에 위로와 용기를 준다.

기도는 위로의 첫 관문이다 (1-9절)
시 77편은 신앙인이 매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었던 사람임을 직감하게 한다. 이는 ‘환난 날’이라고 하는 표현과 4절의 “내가 하나님을 생각하고 불안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다. 아마도 시편의 신앙인은 B.C. 587년에 바벨론으로 끌려갔던 사람일 수 있는데, 그는 자신의 가정 뿐 아니라, 이웃 모두를 잃어버렸던 사람이었다. 심지어 하나님께 예배할 장소까지 잃었던 사람이었을 수도 있다.

당신도 세상을 살다가 이러한 영적 상태를 경험해 본적이 있는가? 4절은 이렇게 이어진다. “내가 하나님을 생각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 너무나 기가 막힌 상황으로 인하여 기도할 용기가 감히 나지 않는 경험이다. 지금 당신의 상태가 과연 어떠한 상태인지 진단을 내릴 엄두조차 나지 않은 상황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잠을 잘 수 없었을 만큼의 심적 고통에 있었을 수도 있다. 이러한 때에 당신은 어떻게 영혼의 어둠의 골짜기를 지나는가?
시 77편의 신앙인은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부르짖다’의 원어적 의미는 하나님 앞에서 통곡하며 울부짖는 행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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