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바이셰델의 '철학의 뒤안길' 독후감과 나의 생각 - 키에르케고르, 파스칼

소개글

W.바이셰델의 '철학의 뒤안길' 독후감과 그에 대한 나의 생각입니다.
키에르케고르와 파스칼에 대한 부분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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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에 대해 관심을 가져 철학을 택한 파스칼은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인간이 무엇인지 탐구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일종의 초자연적인 현혹이다.” 인간에 대한 물음은 “인간 고유의 진정한 연구이다.”
하지만 순수하게 철학을 하는 것은 오래가지 않았다. 파스칼은 신앙의 문제에 대해 사색하기 시작했다.
인간에 대한 철학적 사색에서 과연 파스칼은 무엇을 경험했는가? 그는 우선 인간을 무한한 세계 속에 몸담고 있는 존재로 보았다. 하지만 그 무한함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린다 말했다.
또한, 자연 속에서도 탐구는 무한 속으로 넘어가지만, 그 탐구는 무에 도달할 수 없다. 개별적인 자연세계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사물의 참된 본질을 파악할 수 없다.
이런 문제 안에서 파스칼의 문제점은 더욱 심화된다. 인간 존재란 모순 속의 존재이며, 바로 거기에 사유의 위력이 있다고 한다. 즉, 인간은 그의 무기력함을 사유하여 그것을 극복하고, 그것을 이해하며 수용 할 수 있다.
파스칼은 인간의 배후에 홀로 있음데 대한 불안이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고독 속에서 적나라한 자기 자신과 마주하게 되기 때문에 고독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왜 고독을 두려워 하는가? 그 안에서 인간 실존의 비참함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중 략>

키에르케고르가 말한 세 단계에 관해서는 솔직히 무슨 말인지 잘 와닿지가 않는다. 내가 이해한 바가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내 생각을 적어본다.
첫 번째 단계인 심미적 단계에 관해서는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누구나 즐겁게 살고 싶고 즐기고 싶다. 내 경험에 의하면 하루종일 신나게 놀고 나면 밤에 잠자리에 눕기전에 항상 이런 생각이 들곤했다. 오늘 내가 무엇을 한 것인가. 과연 이게 내 삶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 하고 허무함이 들었다. 즐거움 끝에는 항상 허무함이 존재했다. 그래서 이것이 인간의 삶의 목적은 아닌 것 같다.
두 번째 단계인 윤리적 단계는 정확히 무슨 단계 인지 모르겠다. 윤리적인 삶이 목표인 것인가. 윤리적 이라는 기준은 시대마다, 문화마다 다를텐데 그렇다면 그 시대와 문화에 따라 윤리적인 삶도 다르다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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