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을 읽고 : 자연상태의 중단을 요구하기 위한 새로운 폭력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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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중심적인 문제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홉스가 리바이어던으로 자연상태를 극복해야한다고 주장했지만,
근대국가가 등장한 후에도 자연상태는 사라지지 않았다.
자연상태는 법질서 바깥이 아니라, 법질서 안에 언제나 자리잡고 있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 내부의 자연상태를 극복할 것인가?
이를 위해 포스트 모더니즘을 비판하고, 보편성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슬라보예 지젝, 데리다, 벤야민의 폭력 이론을 비교하면서,
보편성을 어떻게 재구축할 수 있을지를 모색합니다.
연세대 법사상사 수업에서 A+를 받았던 독후감입니다.
목차
1. 리바이어던이 자연상태를 종식시켰는가2. 리바이어던의 폭력은 언제 등장하는가
3. 자연상태는 법질서의 내부다
4. 우리시대 내부의 자연상태
5. 배제가 일어나는 곳은 동시에 해방이 이루어지는 지점이다
6. 보편성을 재구성하라
7. 신적 폭력을 위하여
본문내용
리바이어던이 자연상태를 종식시켰는가근대국가의 성립에 대한 홉스의 설명은 지극히 합리적이다. 그는 신의 힘을 빌리거나, 초월적 존재에 의지하여 설명하지 않는다. 그는 자연 상태를 가정한다. 자연 상태에서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이기적인 존재다. 따라서 ‘만인 대 만인의 투쟁상태’가 발생한다. 인간은 “끊임없는 두려움과 폭력에 의한 삶과 죽음의 갈림길” 리바이어던, 토마스 홉스, 동서문화사, 131면. (앞으로 동서문화사의 경우는 출판사 표기를 생략하고, 서해클래식의 경우만 출판사 표기를 병기하였다.)
을 경험한다. 그래서 그들은 리바이어던과 같은 강력한 주권권력을 탄생시킨다.
홉스 자신도 국가 이전의 자연상태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런 전쟁의 시대와 상태는 과거 어느 시기에도 결코 존재한 일이 없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나도 온 세계에 걸쳐 보편적으로 그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그러나 개인들 사이에 적대하는 전쟁상태가 과거 역사상 결코 존재한 일이 없었다 할지라도, 시대를 막론하고 군주나 통치자들은 자국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경계하며, 무기를 들고 서로 노려보는 검투사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리바이어던 132-133면.
홉스가 자연상태를 상정한 것은, 다만 국가 성립의 정당성을 밝히고자 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러한 서술방식이 근대국가의 주권을 설명하는데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리바이어던>에서 자연상태는 사회계약이 맺어짐으로써 종결되어야 한다.
<중 략>
이 모습은 호모사케르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의 모습과 비슷하다. 호모사케르에게 가해지는 폭력은 범죄도 아니고, 종교적 제의도 아니다. 폭력이란 무엇인가, 245-281면.
그러므로 신적 폭력은 누군가의 ‘서명’을 받아 이루어지지 않는다. 신적 폭력은 대타자의 보증 없이 행해진다. 볼셰비키 혁명 당시, 멘셰비키는 변증법적 유물론을 고수했기에 혁명을 할 수 없었다. 도덕주의자들은 혁명을 주장하는 자들이 다수가 아니었기 에 혁명을 포기했다. 그러나 신적 폭력은 그렇게 대타자로부터 정당성을 부여받아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신적 폭력은 아무 의미 없는 징표로 이 세상의 불의를 드러낼 뿐이다. 마치 호모사케르의 존재 자체가 이 세상의 억압적 구조 자체를 말해주듯, 신적 폭력은 이 세상의 부조리를 증언한다.
그런 신적 폭력이 다른 신화적 폭력들과 같을 수는 없다. 신적 폭력은 신화적 폭력 안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배제를 드러내고, 이로써 신화적 폭력이 설정한 경계들을 “경계 없이 파괴” 폭력의 비판을 위하여, 164면. 하기 때문이다. 신화적 폭력이 “피를 흘리게 하는 폭력”이라면, 신적 폭력은 신화적 폭력들의 순환을 말끔하게 소거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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