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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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세 남자들이 추구하는 각자의 세계, 요즘 가장 HOT하다는 ‘신세계’의 주 내용이다. 경찰의 위치에서 조폭들을 조정하려는 강과장(최민식)과 경찰이지만 조폭으로 8년간 살아오며 그 정체성이 흔들리는 이자성(이정재), 자신이 속한 조폭세계에서 1인자가 되고 싶은 정청(황정민)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다. 영화 속 이야기는 거대 조폭세계의 회장의 죽음으로부터 사건이 발발하며 매우 빠른 속도로 전개되었다.
영화는 오프닝부터 매우 강렬했다. 피범벅이 되서 고문당하는 남자를 보여주며 이 영화의 잔혹성의 시작을 알렸다. 실제로 이는 영화 중 가장 잔혹했던 장면으로 사람의 입안에 콘크리트를 부어 넣으며 콘크리트의 새로운 용도를 알려주었다. 이 고문씬은 이제껏 각종 조폭 영화 속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으로 고통으로 핏발이 선 연기자의 표정과 콘크리트가 넘어가며 꾸르륵 대는 소리는 고문당하는 이의 고통까지 상상하게 만들었고, 특히 콘크리트로 가득 채워진 채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삐져나온 드럼통을 발로 차 바다에 빠뜨리는 모습은 그 잔혹성과 섬?함에 진저리 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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