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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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간’ 이란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매일 시계를 바라보며 허둥지둥 직장으로, 학교로 출근을 하고 귀가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거리는 다시 인파로 뒤덮인다. 한없이 즐거운 때 우리는 이 순간을 보다 더 길게 연장하거나 여기서 멈추게 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고된 일을 하고 있을 때나, 하는 일이 몹시 지루한 때에는 시간이 무척이나 더디게 흐른다고 느끼기도 한다. 심리적인 시간의 흐름은 뇌의 뉴런 구조와 연결되어 있어 도파민의 수치를 변경시킴으로써 인위적으로 생체 시간의 간격을 조절할 수 있다.
시간은 본래 천체의 운동과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발전해왔다. 점성술이 인류의 마음을 사로잡던 아주 멋 옛날부터 시간은 하늘과 인간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였다. 시간은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는데 우리는 60분, 24시간, 7일, 30일, 365일, 13년 등으로 나누고 거기에 맞추어 각종 의식을 거행한다. 시간에 대한 인식 자체가 인류 문명사의 중요한 부분인 것이다.
‘시간’ 이라는 말은 지극히 일상적인 용어이지만 동시에 깊이 파고들면 한없이 추상적이고 다의적인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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