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전의 현대적 수용 가치 연구 - <놀부뎐>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3.09.07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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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놀부뎐>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흥부전>의 현대적 수용 가치를 논한 보고서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흥부전>과 <놀부뎐> 비교
⓵ <흥부전>의 주제 및 인물성격
⓶ <놀부뎐>의 주제 및 인물성격
2)<흥부전>의 현대적 수용 가치
⓵ 긍정적 수용
⓶ 비판적 수용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흥부전>은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고전 중 하나이다. 어린 시절 전래 동화로도 쉽게 읽혀졌으며, 교훈적인 부분을 강조하며 수용되어왔다. 그 교훈적인 부분이란 흔히 말하는 ‘권선징악 권선징악 [勸善懲惡] : 선은 권장하고 악은 징계한다는 의미로, 한국 고전소설에 자주 나타나는 주제 유형이다.
’이며, 한 마디로 ‘착하게 살아야 복이 온다.’이다. 천벌을 받는 악인은 놀부이며, 복을 받는 선인은 흥부이다. 이러한 교훈적 주제의 <흥부전>은 현대에서도 꾸준히 계승되어 다양한 작품을 낳는다. 채만식의 <흥부전>과 이청준의 <놀부는 선생이 많다>가 그 예이다.
하지만 좀 더 현대에 와서 <흥부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나타났다. 최인훈의 <놀부뎐>이 바로 그것이다. <흥부전>의 고전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놀부에 대한 긍정적이고 새로운 측면을 부각시킨다. 오랜 세월동안 굳어온 <흥부전>의 인물 대비 양상의 틀이 깨지고, 흥부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이 등장한다. 그에 따라 주제 또한 이전과는 상이하게 나타난다. 본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흥부전>에 대한 새로운 현대적 인식의 양상에 초점을 두고, <놀부뎐>과의 비교를 통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중 략>
나태하고 불성실하면서 일확천금을 바라는 흥부를 비판하는 점도 뚜렷한데, 이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이나 염원 보다는 당장의 현실적 문제 해결이 치중해야함을 인식시킨다.
<놀부뎐>에서는 기존의 상징물이 사라지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기도 한다. 우선 제비라는 비현실적 모티프를 제외함으로써, 전체 작품 내용에서도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양상이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전라감사’라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현 사회의 정경유착, 부정부패를 비판하고 있다. 이로써 <놀부뎐>은 단지 <흥부전>을 뒤집어서 놀부를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긍정적 인물로 보고자 한 것이 다가 아니라, 그의 득세와 파멸을 통해 그 시대의 본질을 간파해 내고 이를 풍자한 것이라 볼 수 있다는 평가가 제시되기도 한다.권순긍, 「<흥부전>의 현대적 수용」, 판소리 학회 학술논문, 2010, p.p28
위와 같은 <놀부뎐>의 비판적 수용과 계승은 ‘원본의 가치와 새로운 가치 지향’이라는 이중적 욕구 속에서, 민족적 공감을 얻고 있는 고전적 작품의 감동을 기반으로 시대적 변화에 따라 변화되고 있는 인식의 양상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참고 자료
최인훈, 『웃음소리』, 문학과 지성사, 2013, p.286~304
설성경·박태상, 『한국고전소설강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 2004, p.500~525
이수진, 「<흥부전>의 현대적 수용 양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8, p.p 25~44
권순긍, 「<흥부전>의 현대적 수용」, 판소리 학회 학술논문, 2010, p.p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