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는 말
2. 선교사들의 태도변화
3. 한국 기독교의 성령체험
4. 오늘날 한국 교회에 필요한 변화
5. 나가는 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1898년에 한국 공사관의 비서관으로 왔던 샌즈는 성령 부흥 운동이 일어나기 전에 이렇게 기록했다. “한국인들이 미국인 선교사들이 전해 주는 기독교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지 않다. 한국인들은 기독교를 인간적인 윤리적 삶의 모범으로, 여러 나라들에 호소했던 정치적 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그리고 당장 필요로 하였던 서구 생활의 지식을 제공해 주는 것으로 보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종교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동양인들은 종교하면 어떤 신비적인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러한 신비적인 요소들이 민족주의나 정치적인 이론들과 섞이지 않고 순수하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고 싶다.”1) 이러한 샌즈의 기록과 같이 대부흥 이전에 한국인들은 정치, 사회적인 이유 때문에 기독교인이 되었다. 정치적으로 본다면 한국인들은 일본, 중국, 러시아 같은 외국 세력에 의해서 고통 받았다. 한국인들에게는 기독교와 그 배경이 되는 미국은 믿을 만한 대체세력이었다.
<중 략>
앞으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고, 사회적으로 존경과 신뢰를 회복하려면 달라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변화만이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 희망은 한국교회(목회자와 교인)의 노력 여부에 달려 있다.
희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희망을 만들기 위해 한국교회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영성, 도덕성,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일이다. 물질, 성공, 명예, 권력, 공명심과 같은 세상적 욕심을 버리고 순수한 신앙의 본질을 되찾아야 한다. 특히 교회 지도자들의 영적 지도력이 되살아나야 한다. 목회자와 교인 모두가 도덕적인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바르고 올곧게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민족 공동체, 문화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더욱 더 베풀고 나누어 줌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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