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후기 교회적 상황에 대해서

목차

1. 종교개혁 이전 개혁자들의 삶과 신앙에 대해서
2. 중세후기 교회적 상황에 대해서

본문내용

1.종교개혁 이전 개혁자들의 삶과 신앙에 대해서
루터의 종교 개혁 이전에도 부패한 가톨릭교회를 정화하려는 노력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먼저 15세기 위트레흐트 주교와 토르토나의 주교는 성직 지망자와 사제들의 체계적인 양성을 위해 신학교와 기숙사를 세웠다. 또한 지역 공의회에서도 제대로 된 성직자 양성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지원자의 자격과 시험에 관하여 규정하였고, 가톨릭 신앙을 올바로 전달하는 것과 신앙 쇄신, 성직자 양성을 각별히 배려하였다.

중세 사회를 지배하던 가톨릭교회가 개혁을 단행하게 된 계기는 루터의 종교개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종교개혁 이전부터 많은 요인들이 개혁을 불러왔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종교개혁 뿐 아니라 가톨릭 종교 개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중 략>

200여년에 걸친 교회의 타락과 쇠퇴, 영국과 프랑스의 장기간의 전쟁(100년전쟁), 여기에 흑사병은 일반백성들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이었다. 현실과 현실에서의 신앙은 더 이상 만족하지도, 평안을 보장해주지도 못했다.이들은 기적이 일어나서 현실적인 불안을 씻어주기를 바랐다. 신앙의 태도는 자연히 신비적으로 빠져 들어갔다. 스콜라신학이 주창하던 이성과 추론을 통한 합리적 해결은 이제 더 이상 대안이 되지 못했다. 14세기 말엽네덜란드에서 일어난 새로운 경건(devotio moderna)운동은 이러한 암울한 현실로부터의 탈출구였다. 새로운 경건운동의 목적은 하나님을 경외하되, 단순 소박하게 경외하고, 매일의 삶에서 성실성과 절제성을 잃지 않고자 하는 신앙적 삶의 재현이었다. 따라서 이들의 몸부림은 큰 사회적 관심을 얻지도 못했고, 역으로 큰 영향력을 끼치지도 못했다. 토마스 아 켐펜(Thomas a Kempen)의 '그리스도를 본받아'(Imitatio christi)는 이 시대의 민중경건운동을 보여주는 대표적 작품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