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의 의미에 대한 탐구 -헤겔의 [법철학]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3.08.01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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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날로 깊어지는 경제적 갈등.
재산(돈을 포함)이 문제가 된다면, 재산의 의미에 대해서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이 글은 헤겔의 [법철학]이란 저서를 통해서 재산의 의미를 탐구해보았다.
목차
1. 문제제기
2. 이념과 의지
2.1. 이념: 개념의 현실화
2.2. 의지의 세 가지 양태: 무한, 특수, 개별
3. 재산
3.1. 이념, 의지, 재산의 관계
3.2. 인격과 재산: 현존재와 재산의 차이
3.3. 재산의 소유과정: 타인으로부터의 인정
4. 마무리
본문내용
아이러니한 이 현상은 어디에 기인하는가? 무엇 때문에 사람들은 재산이 모든 가치의 척도가 아니라고 하면서도 가장 우선적인 덕목으로 보는가? 물음에 대한 답변은 다양한 방위에서 시작될 수 있겠지만, 이 글은 우선 물음의 대상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묻고자 한다면, 우선 물음의 대상이 어떠한지 명확히 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경우 우리의 물음이 걸리는 대상은 재산 그 자체에 있다. 즉 재산이란 무엇인가?
앞서 농부의 사과도 타인의 인정으로부터 그의 재산이 된다고 하였다. 이것은 다소 불합리하게 보인다. 왜냐하면 사과의 생산은 농부의 노력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생산에는 공적인 재산의 측면이 들어 있다. “기본적인 원소”, 즉 땅・하늘・비・날씨 등은 공적인 재산으로만 존재하는 것이지, 사적인 재산일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농부의 사과생산에는 이미 공적인 재산투여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농부의 노력만으로 사과가 농부의 재산에 속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타인의 인정으로부터 농부는 사과를 재산으로 갖는다.
< 중 략 >
3.1. 이념, 의지, 재산의 관계
이 글은 우선 헤겔의 이념을 살피고 이어서 개별화로 나아가는 의지의 양태에 대해서 살폈다. 이념은 ‘개념과 그 개념의 현실화’로 사유 혹은 개념 자체만으로는 다다를 수 없는 상태다. 그것은 의지를 요구하는데, 의지는 ‘각기 나의 특정 대상에 대한 의지’라는 개별적인 형태로 귀결된다. 따라서 우리는 이념이 그러한 구체적인 형태로서 현실화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법철학 강요는 개념과 그에 대한 의지가 어떠한 구체적인 형태로 현실화되고 법이란 이념에 이르게 될지를 추상도덕 인륜의 단계로 설명한다.
그러나 이 글에서 그 모든 단계를 살필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 글의 주제는 재산의 의미를 묻는 일이다. 다만, 다음 장에서 우리는 재산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살펴갈 텐데, 그를 위해서 이념과 의지의 관계를 부각시키는 작업은 유의미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