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한국어 목적격조사의 기본형 설정 문제
- 최초 등록일
- 2013.07.26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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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세국어문법 기말 과제로 쓴 페이퍼입니다.
간단하게 자기 생각을 적은 것이라서 문법론 교재에는 없는 부분일 수도 있고 반하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목차
1. 서론
1.1. 연구목적
1.2. 선행연구
2. 15세기 이전의 목적격조사
3. 목적격조사 ‘ㄹ’과 ‘/을’과 ‘/를’의 실현조건
4. 15세기 문헌에 보이는 목적격조사 실현의 다른 양상
5. 현대국어 목적격조사 ‘을/를’과 15세기 한국어 목적격조사의 비교
6. 결론
본문내용
목적어는 문장구성의 필수요소로 한국어에서는 주로 목적격조사에 의해서 그 격이 실현된다. 목적격조사가 언제부터 존재하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차자 표기된 중세 이전의 자료들을 살펴보면 목적격조사에 해당하는 표기들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목적격조사의 기원은 적어도 중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 한국어에서 목적격조사는 ‘을/를’이 있다. 두 이형태는 음운론적 제약에 의해서 상보적 분포를 한다. 이 ‘을/를’의 표기는 중세 한국어의 ‘ㄹ’과 ‘을/’과 ‘/를’의 세 종류의 형태에서 왔다고 볼 수 있다. 현대 한국어 목적격조사 교체의 음운론적 제약은 선행 체언의 받침 여부에 의한 제약이었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두 가지 이형태밖에 존재할 수 없다. 하지만 중세 한국어에서는 세 가지의 이형태가 등장한다. 이 말은 음운론적 제약 이외에 다른 제약이 있기 때문에 세 가지 이형태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선행 체언의 받침 여부에 의해 교체된다면 둘 중 어느 것을 기저형으로 잡더라도 차이가 없겠지만 비자동적 교체가 이루어진다면 어떤 기저형에서 어떠한 조건에 따라서 어떤 이형태로 나타난다는 지를 탐구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위에서 말한 중세 한국어의 목적격조사 형태 세 가지 중, 기저형이 무엇이고 그 어떻게 해서 생겨나게 됐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 중 략 >
본고는 중세 한국어 목적격조사의 기본형 설정에 대한 두 가지 주장을 소개하고 그 중 어떤 것이 더 타당한 것인지 밝히고자 노력했다. 기본형 설정에 대한 주장으로는 먼저 이기문(1972)에서 주장한 ‘ㄹ’기본형 설과 최남희(1985가)에서 주장한 ‘/을’ 기본형 설이다.
중세 한국어 연구는 문헌자료에만 의존해야 하고 차자표기로 기록된 문헌은 정확한 규칙이 없어 그 연구가 힘들다. 그리고 훈민정음 창제 이후의 문헌은 그 문헌의 수가 많지 않고 이 역시도 문헌에 따라 그 표기 원칙이 약간씩 차이가 나는데다 음소주의 원칙에 의해 표기된 문헌이 많아서 정확한 문법 규칙을 찾는 것에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위에서 말한 두 연구 모두 정확한 해답이 될 수 없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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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문(1998), 『국어사개설』,파주 : 태학사, pp166-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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