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서의 소외와 실존 - 수석교사제도와 교사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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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수업에 있어서도 한 시간 한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며 열정을 쏟는다는 둥, 수업에 대해 인식하는 태도 역시 매우 다르다. 이런 교사들에게 있어서 잡무 시간을 소비한다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행위로 여겨 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그동안 고질적인 ‘교사의 딜레마’에 갇혀서 해결되지 않고 있었다. 여기서 ‘딜레마’에는 업무와 수업사이에서 갈등하는 ‘기능적 딜레마’, 진도와 학습, 동일화와 개별화 사이에서 갈등하는 ‘구조적 딜레마’, 객관과 주관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식론적 딜레마’, 한계와 가능성사이에서 갈등하는 ‘존재론적 딜레마’ 이렇게 4가지 딜레마가 있다. ‘수석교사제’는 딜레마 중에서 기능적인 측면을 해결해 주었다. 기능적 딜레마는 교사라는 공무원이라는 역할에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갈등인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였다는 것은 학생에게만 집중할 수 있다는 면에서 이롭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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