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선명학교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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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봉사활동 몇 번 안다녀 봤지만 그래도 가장 많이 본 학생이 지적장애 학생이었다. 잘 몰랐는데 이번 과제 하면서 학교를 찾아보니 정신지체학교가 가장 많았었다. 물론 학생 수도 가장 많았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이 올바른 것일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감각장애와는 달리 지적장애아동들은 순수해 보인다. 봉사활동 갔을 때 선생님들도 하던 말이 ‘이 아이들은 정말 순수하다,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 시키는 대로 한다, 우리처럼 때 묻지 않았다’ 였는데 정말로 아이들은 순수했다. 몸만 커버렸지 정신은 아직 순박한 어린이였다. 이번에 선명학교에서는 아이들과 대화하고 가까이 있을 기회가 없었다. 그렇지만 견학 온 우리들을 자전거타고 돌아다니며 신기하게 쳐다보는 다운증후군으로 아이, 또 우유 배식을 하면서 내 뒤를 쫄래쫄래 따라오던 아이, 선생님 손을 꼭 붙잡은 채 복도를 걸어다니며 견학 온 우리 모두에게 손을 흔들며 가던 아이.. 예전에 장애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때 내가 가장 무서워하던 것이 정신지체장애인이었는데 알고 보니 그저 순수하고 귀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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