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 이전의 바울의 삶과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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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주후 10년 내지 15년떼 길리기라 도읍인 다소라는 고대도시에서 출생했다. 1천년의 역사를 가진 그 동시는 바울 시대에 이미 인구가 50만에 육박하고 있었다. 동방에서 도달하는 고대 교역로는 다소에 이르러 지중해와 합류했는데 다시 타우루스 산맥을 넘어서 소아시아 고원 지대로 들어가기 위해 북쪽으로 진로를 바꾸는 길목이었다. 길리기아는 로마의 속주치고는 협소한 지방이었으나 다소는 그 지방엔 상업의 요지 였다. 주전 334년 승승장구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다소에 입성하자 수많은 헬라인 이주민이 이 고대 도읍으로 흘러들러 갔다. 과연 그 도시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여 대학교를 포함아여 헬라 도회지 생활의 온갖 특색을 빠짐없이 갖춘 도시가 되었다.
유대인들 역시 주전 171년 다소에 이주하기 시작했다. 그 무렵 시민권 취득 가회가 전면 개방되자 그대로 눌러 살게 된 유대인들이 많았다. 바울이 늘상 앞세운 시민권을 다소에서 상속받은 것은 아마 그 비슷한 경로를 거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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