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육의 목적과 내용, 방법에 대한 논의

목차

I. 서 론
III. 체육교육의 목적
IV. 체육교육의 내용과 방법
V. 결 론

본문내용

I. 서 론

1학년 때 이홍우 교수의 `교육의 목적과 난점`을 완독한 경험이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제시되었던 각 장에 대한 `질문`들을 주제로 총 열 페이지가 넘어가는 양의 critique을 작성할 만큼, 전 페이지를 꼼꼼하게 읽고 또 곱씹었었다. 이 책은 아직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해 전혀 고민해 본 적이 없던 새내기 시절, 처음으로 진지하게 접했던 `교육`에 관한 책이었다. 나는 굉장히 감명을 받으며 그 책을 읽었다. `현실`과는 그래도 아직 거리가 먼 1학년에게, `이상`은 완벽하게 아름다웠고 희망으로 가득한 것이었다. 그래서 그 시절의 나는 더욱 희열로 달뜬 채 충격을 받아가며 책장을 넘겨갈 수 있었다.

<중 략>

지금까지, 체육교육의 목적과 내용, 방법에 대한 논의들을 서술해보았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체육교육은 `체육교육을 통해서만 전달할 수 있는 인류의 문화`를 전수시키기 위한 교과로서 그 존재의 목적을 가진다. 체육교육의 내용인 `운동`에는 두 가지의 논리적 측면이 있는데, `기능`과 `안목`이 그것이다. 두 측면은 직접적 교수와 간접적 전수에 의해 각각 전달되지만, 어느 하나만 따로 전달되지는 않는다. 한 대상에 존재하는 논리적 측면들이기 때문에, 교사는 `기능`과 `안목`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전달할지언정 `동시`에 가르치게 된다.

체육교육의 존재 가치를 말하는 `목적`과, 체육교육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데 필수적 요소인 `내용`과 `방법`에 대한 이와 같은 논의에 동의한다. 무거운 마음으로 본 논의들을 정리하는 동안, 사실상 지금까지 내가 애매모호하게 생각해왔던 `무너지기 쉬운` 주장들의 기반이 왜 그토록 약했는지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체육교육의 내재적 가치를 엄밀하게 찾아보는 과정에서 나의 위태롭고 모호했던 생각들이 다시 제 자리를 찾아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