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와 영웅신화 독후감

목차

1. 이문열
2. 류시화
3. 이윤택

본문내용

[새하곡]의 당선으로 문단에 등장하게 된다. 등단 이후 여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현란한 문체와 해박한 지식이 뒷받침된 능란한 이야기 솜씨로 풀어내어 폭넓은 대중적 호응과 사랑을 받는 국민작가로 불리게 되었다.
그의 작품은 사회 현실을 대상으로 부조리한 삶과 그 문제 의식을 우화적으로 재구성하며 새로운 대안의 가능성을 추구하는 작품들이 있다. 이에 속하는 작품들은 한국 사회 현실에 대한 알레고리적 영역을 설정하여 다양한 인물들의 삶의 방식을 추적하면서 현실을 지배하는 이데올로기의 굴절을 드러내 보여준다. 또 다른 하나는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문제에 대한 실존적 번민을 자아의 상실과 공동체의 붕괴라는 현실 문제와 연결시켜 형상화한 작품이 있다. 이 경우 작가의 내면풍경을 그려내면서 작가 자신의 사유 체계를 형성하게 된 유년기와 성장기의 체험을 극적으로 재구성하여 그것을 소설로 육화시켜놓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작품세계는 ‘관념론적인 편향’과 ‘능란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라는 두 가지의 특징을 드러낸다. 작가 스스로 ‘순정(純正)한 문학의 입장’으로 요약하기도 한 그의 작품세계는, 다소 현학적인 고급스런 지식의 전달과 동시에 읽는 재미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나름의 개성을 확실히 다지고 있다.
이문열은 한국 문단사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가로 1970년대 민중문학, 1980년대 노동문학의 공고한 틈바구니 속에서 순수문학적 성취를 이루어낸 작가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평가와는 반대로 정치적, 이념적인 논란에 항상 오르내리며 이문열이라는 작가의 문학작품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문학 외적 논리들이 항상 개입되었다. 이는 물론 이문열이 생존해 있는 작가임과 동시에 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작가라는 점에서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글을 쓰던 1980년대에는 일제 강점뿐 아니라 가난까지도 조선왕조의 탓이라고 했다. 광복 직후 새로운 국가를 세우기 위해 조선왕조의 정통성을 부정해야 했기 때문에 오로지 서구 가치만 좇고, 왕조의 나쁜 점만 부각시킬 때였다. 그런 그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를 첫 째는 전문성과 권위의 해체, 두 번째는 거대해진 욕망이라고 한다. 그가 보는 현재의 우리사회는 능력을 키우지 않고 욕망을 부추기기만 한다고 한다. 욕망이라는 것은 능력이 뒷받침될 때 합리적인 것이기 마련인데 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