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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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희곡의이해라는 강의를 수강하기전에 희곡이 과연 무엇이며 정확히 개념지어 설명할 수 있지 못했다. 소설, 시 분야와 달리 희곡이라는 분야는 내게 정말 생소했고 이번 과제를 하기전에 원고지라는 희곡작품, 작가에 대해 알아보는게 우선되야한다고 생각했고 살펴보았다. 우선 작가에대해서 살펴보면 원고지의 작가 이근삼이라는 작가는 종래의 리얼리즘적인 극작술을 거부하고 무대 위에서의 연극적 재미를 십분 추구하는 희극 작가로서 우리 현실을 통렬하게 고발하는 극술을 창조하였다. 하지만 이처럼 그는 지나치게 연극적 재미를 추구하고, 현실 풍자를 위해 작품을 쓰고 있기 때문에 경박하고 작위적인 면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풍자 정신의 깊이가 부족한 느낌준다. 70년대에 들어와서는 관념적 대사라든가 작위적인 것을 많이 극복하여 우리 현실에 대해서도 밀도 있게 풍자하는 작품을 만들었다. 작품을 살펴보면 ‘원고지’는 겪고 있는 일상사 중의 한 부분을 보여주면서 현대인의 삶을 풍자한 작품이다. 가정의 이중성과 현대인의 무의미한 일상성과 인간소외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글의 주제는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잃어버린 비극적 현대인에 대한 풍자이다.
이제 이 작품에서 나오는 내용으로 들어가서보면, 극중 교수라는 인물은 기계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꿈과 희망을 상실한 인물로 표현된다. 여기서 쇠사슬은 항상 교수에게 일종의 압박감을 상징한다고 생각됬다. 극중 감독관과 천사는 대립을 이루며 교수에게 압박감과 꿈과 희망을 대립시키고 있다. 교수의 처와 장남, 장녀는 돈 보따리를 들고 다니며 돈에 집착하는 모습에서 전형적인 현대인들의 물질만능주의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극중에서 보면 같은 행동을 반복하거나 같은 말을 반복하는 모습에서는 일상에 대해 정신이 없고 그 행동과 말에 대한 무의미함, 무가치함을 즉 현대인들의 삶에 보람이없는 무가치한 일상생활을 표현한 것으로 생각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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