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 감상문 (제망매가)
- 최초 등록일
- 2013.06.15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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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제망매가 작품 해설.
2. 작품에 대한 감상.
3. 참고자료
본문내용
1. 제망매가 작품 해설.
신라 경덕왕 때 월명사(月明師)가 지은 10구체 향가. ≪삼국유사≫ 권5 감통(感通)7 ‘월명사 도솔가조(月明師兜率歌條)’에 실려 있다.
기록에 따르면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비는 노래로, 작가가 재(齋)를 올리며 이 노래를 지어 불렀더니 홀연히 바람이 불어 지전(紙錢)을 날려 서쪽(서방 극락세계 방향)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이 지전은 죽은 자에게 주는 노자(路資)로 지금도 장송(葬送) 때 볼 수 있는 것으로 꼭 불교 의식에서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죽은 뒤의 세계라고 하여 현세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 데서 나온 의식이다.
<중 략>
즉, 누이는 이미 그곳에 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기원으로, 기원하는 바를 이루어진 결과로 표현한 것이다. 여기에 초월적인 대상에게 기원하는 의식 노래로서의 특성이 나타나 있다.
한편, 이 작품은 제전이라는 의식적 배경을 도외시한다면 순수한 서정시의 자질을 갖게 된다. 죽음과 삶이 혼융된 인간세계에서 죽음과 삶의 갈등을 항상 겪어야만 하는 인간, 그가 느끼고 있는 삶에 대한 허무감 등은 인간이 넘지 못할 하나의 불가피한 상황으로, 이것의 인식과 생각을 시로 표현한 것이다.
이 노래는 재의식(齋儀式)에서 죽은 자의 명복을 빌기 위한 것이며, 나아가 극락왕생을 천도한 노래로 일종의 축(祝)과 같은 것이다.
<중 략>
갑자기 닥치는 혈육의 죽음에 화자는 절망과 무력감을 느꼈을 것은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아무리 종교에 귀의하여 인간사의 일에 초탈했다고 할 수 있는 승려라고 할지라도 이러한 감정은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향가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작품들인데, 신라시대는 현대사회와 매우 다른 문화적 특성과 환경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 이라는 공통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과거와 현대를 아울러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것들을 발전시켜 나갔다는 것은 현대의 문학이 가지고 있는 기능과 역할이 시대를 초월하는 특성이라는 것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겠다
참고 자료
<제망매가>의 교재화 양상 및 원리 연구 : 교과서의 상호텍스트성을 중심으로 강미숙,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2013] [국내석사]
배경설화로 본 향가 교육의 효용성 연구 윤원경,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2007] [국내석사]
배경설화로 본 향가 교육의 효용성 연구 윤원경,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2007] [국내석사]
향가의 서정성 연구 김혜진,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2005] [국내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