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뮤지컬 앤더슨가의 비밀 감상
- 최초 등록일
- 2013.06.14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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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서론
1) 인물
2) 플롯
3) 무대장치
4) 연기
5) 맺으며
본문내용
0) 서론
「셜록 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이하 「셜록」은 자신에 대해서 자평을 했다. 음모가 있고, 로맨스가 있고 셜록 홈즈의 활약상이 약간 있는, 그런 작품이라고. 실제 연극의 내용 역시도 그랬다. 소설 춤추는 인형 편을 인용하여 셜록 홈즈가 보여주는 활약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사설탐정 홈즈. 홈즈는 「셜록」에선 철저하게 이용당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관찰자였을 뿐이며, 정보를 알려주는 도우미였을 뿐이다. 홈즈의 고뇌는, 결국 그 사건을 정의의 영역으로 끌어내려 ‘정의’라는 가치를 수호하느냐, 아니면 이대로 묵인하느냐의 고민이다. 그러나 그 고민은 사건의 전개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시 내용으로 돌아가자. 결국 이 「셜록」은 몇 가지 중대한 사안을 논의하고 들어가야 한다. 홈즈의 임무는 사건을 밝히며 의문점들을 조합, 정보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전달자이다. 이는 무성영화에서 변사의 역할과 다름없다. 1인칭 관찰자 시점. 그럼 주인공은 누가 되는가?
<중 략>
그렇다고 연극 전체가 아담과 에릭 두 캐릭터에만 맞춰진 것은 아니다. 추리 강박증에 걸려 집 안에서도 총을 난사하는 홈즈나 그를 보조하는 왓슨, 그리고 경감이나 숙부, 그리고 루시까지. 극 전체의 캐릭터들은 그 개성이나 성격이 확연하게 살아있었고, 배우들은 일견 과장스러울 정도의 연기를 통해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 내었다.
관람 도중의 일이다. 2부가 시작될 무렵 자세를 잡고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경감이 “자!” 라는 대사 한 번을 하자마자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졌다. 어린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웃은 것이다. 경감도 같이 웃어버려서 시작이 잠깐 딜레이 되었으나, 다시 한 번 “자, 여기까지. 그럼 자!” 라는 간단한 말로 분위기를 잡고 극을 진행하는 장면에서 이 배우들이 얼마나 프로인가 느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