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가 만난 아이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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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의 휴학을 끝마치고 새롭게 시작하게 된 학기. 그리고 생소한 이름의 강의 명인 ‘학교사회사업론’은 나에게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지식과 나의 과거 중고등학교 시절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내주신 첫 번째 과제 또한 나에겐 새롭고 흥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교수님께서 정확한 이해와 책의 내용을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내주신 5가지의 내용 외에도, 왜 이 과제를 첫 번째 과제로 주셨을까 하는 궁금함과 함께 책의 첫 페이지를 연다. 학교사회사업 분야의 기초를 다졌고, 틀을 잡았던 당시의 모습을 주의 깊게 볼 것이고,

<중 략>

그리고 그 전문성을 인정 받기 위한 노력과 그 결실을 보았을 때의 보람도 느끼는 너무나 인간석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학교사회복지사를 비롯한 사회복지사의 정체성에 대한 나의 생각은 다르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나는 사회복지사는 ‘바람’과 같은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역할이 수행되었을 때, 그것은 그 일을 하는 전문인으로써 각자의 역할을 하는 것일 뿐이다. 클라이언트들에겐 지나가는 바람과 같이 그들의 땀을 씻겨주고, 더 이상 땀이 나지 않도록 계속 불어주는 바람을 말하는 것이다. 그 바람이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바람이라는 것은 알 수 있는 그러한 존재의 사회복지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중 략>

책을 다 읽은 후, 교수님께서 왜 이 책을 학교사회사업론의 첫 번째 과제로 주셨는지 이해가 가는 것 같다. 너무나 인간적이고 따듯한 모습을 보여준 학교사회복지사 윤철수님의 경험을 통해 현장의 느낌을 잘 전달 받은 느낌이다. 그의 좌절에서부터 기쁨의 눈물까지, 다양한 사례와 개인의 소소한 이야기, 그리고 스스로의 고민 등을 감성적으로 잘 표현한 부분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사회복지의 한 분야를 개척하고 이를 뿌리를 내리도록 했던 노력들이 미래의 사회복지사를런 것들을 느끼게 해주시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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