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네스뵈의 스노우맨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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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유럽의 스릴러의 대표적인 작가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밀레니엄’ 시리즈의 스티그 라르손이다. 시리즈의 끝을 맺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그의 죽음을 ‘밀레니엄’시리즈를 사랑한 독자라고 한다면 애도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그 후 북유럽 스릴러라고 하면 으레 띠지에 스티그 라르손의 뒤를 잇는 작가라는 선전문구가 등장을 하고는 하였다. 미스터리/스릴러를 사랑하고 추리소설에 푹 빠져있던 나로서는 요 네스뵈라는 작가를 접하고는 어?! 라는 느낌이 확들 정도로 매력이 있는 글체를 선보이는 것을 보았다.
이야기의 시작은 1980년대 오슬로, 11월 5일부터 한 소년의 엄마가 떠나는 애인을 만나기 위해 그의 집으로 향하는데 눈이 내리던 날이었다. 소년의 엄마는 소년을 차안에 남겨두고 애인과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시간을 흘러 2004년 11월 겨울 첫눈이 내리는 날에는 꼭 살인사건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아차린 사람은 장신의 거구인 해리 홀레 형사이다. 그 시작이 언제 였을지도 모를 기괴한 사건, 악과 싸우다 악에 물들어 반 영웅적인 형사로 그려지는 그가 풍기는 고독은 굉장히 짙고 어둡지만 그래서인지 더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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