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의 왜 조선은 정도전을 버렸는가를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대한민국은 조선 500년에 걸쳐서 형성이 된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지게 된 나라이다. 하지만 일제 식민지라는 과도기를 거쳐서 이어지게 되었다. 36년이라는 식민지 체험은 피 식민자들에게는 깊은 트라우마를 남겼다. 조선적인 것, 일반에 대한 맹목적인 적대감이 그런 것인데, 이는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것이 가속화가 될수록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조선의 재발견’은 대한민국이 하나의 나라로서 자신감을 회복하게 되는 90년대 중반까지 유보가 되었다. 이후 식민지의 정신적 외상에서 자유로운 젊은 학자들이 등장을 함으로써 조선의 재발견은 본격화가 되었다. 조선왕조실록 번역이 완성이 되고, 정보화 작업이 추진이 된 것도 바로 그 무렵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실록을 통해서 새로운 역사를 보는 것이 붐을 이루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 책은 이러한 흐름을 같이 한다.
저널리스트로서 조선 500년의 전체적인 윤곽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7년이 넘게 조선왕조실록을 통관하면서 백두대간이 공간적으로 한반도의 중추이듯이 조선왕조실록은 우리 2000년 역사의 중추라고 말을 한다. 아울러 500여 년의 역사 전체를 이 책에서 새로운 관점을 통해서 기술을 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의 역사가 과연 진짜인지 재구성을 한다. 우리가 잘 모르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그런 사실들, 왜 세조는 끊임없이 술자리를 베풀었는지, 왜 선조는 무능한 왕의 화신으로서 낙인이 찍혔는지,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은 왜 간신의 대명사가 되어서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되었는지 등 조선의 역사 속의 56가지 정도의 사건을 정사와 야사의 비교 분석을 통해 재조명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