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빅터> 북리뷰 - A+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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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께서 아예 북리뷰 과제로 지정까지 해주신 `바보 빅터`라는 책. 심지어는 베스트셀러에까지 올라있어서 어떤 내용의 책인지 몹시 궁금하였다. 책의 표지에는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라고 쓰여 있었다. 호기심이 마구 자리했다. 그렇게 읽기 시작한 ‘바보 빅터’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어릴 때부터 가난하며 말을 더듬었던 빅터는 당연시하게 바보라 여겨지고, 사람들에게 괄시받아왔다. 정말 안타깝지만 당연시되는 소외계층의 모습이랄까…. 그의 특이한 행동은 관심은 커녕, 비웃음과 놀림거리가 되기 일쑤였다. 그건 당연히 바보라서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하루하루를 아버지와 힘을 내며 열심히 살아가던 빅터가 중학교에서 IQ가 78이라는 판정을 받았고, 정말 바보라 낙인찍히며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다. 사실은 IQ178의 천재였으나 로널드 선생님은 그가 바보였기 때문에 당연히 IQ78일거라고 대강 보고 말했던 것이다. 그렇게 그는 자신이 바보라고 스스로 인정하고 아버지 아래서 그저 꿈없이 살아가는 바보가 되어버렸다. 그 후부터는 자신감도 잃고, 당연히 자기가 바보라서 못한다고 생각하며 숨어 살아갔다. 그래서 그는 늘 성실했지만 피해의식 속에 도망 다니는 진짜 바보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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