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과 교육 식물 주권과 종자 전쟁에 대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13.06.08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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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종자전쟁이란
2. 종자 전쟁의 현실
3. 식물주권
4. 식물주권을 빼앗긴 사례
5. 식물주권의 중요성
6. 식물주권 확보를 위한 대책
본문내용
석과불식(碩果不食)이란 말이 있다. ‘씨과실은 먹지 않는다’ 또는 ‘씨과실은 먹히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예로부터 농부는 한 해 농사 가운데 가장 잘 여물고 고른 것을 따로 저장해 두었다가 내년 농사에 사용했다. 보릿고개로 당장 먹을 양식은 없어도 내년 농사를 위해서 종자를 남겨 두었다. 또 ‘귀신 씨나락 까먹는다’는 말도 있다. 말도 안되는 소리, 있어서도 안되는 소리라는 뜻이다. 여기서 씨나락이란 이듬해 못자리에 뿌릴 볍씨, 즉 벼 종자를 말한다. 그만큼 종자를 목숨처럼 소중히 여긴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산업화와 함께 육종기술이 발전하고 대량생산방식이 확대되면서 농사의 방법이 달라졌다. 더 이상 다음 농사를 위해 씨과실이나 씨나락을 남겨두지 않아도 됐고, 대부분의 종자는 종묘회사에서 공급하는 몇몇 품종만을 재배하게 되었다. 통일벼를 개발해 보릿고개의 배고픔을 해결했고, 병충해에 강한 종자를 개발해서 농업생산성을 극대화시켰다. 하지만 세계가 종자와의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는 동안 우리는 주곡물의 육성에만 관심을 기울인 나머지 토종 종자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
<중 략>
첫째, 토종식물의 반출을 막아야 한다. 정부가 국내 생물자원의 무분별한 반출을 막기 위하여 국외반출 승인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승인대상생물자원의 종수(총 1,137종)가 적어 효과가 미미하다. 적극적이고 실제적인 집행력을 갖춰 우리 생물자원의 유출을 막아야 할 것이다.
둘째. 우리 토종 종자에 대한 특허권을 발효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법체계를 세워야 할 것이다.
셋째. 유출된 종자의 회수와 더불어 국내 종자의 수집을 활발히 해야 한다. 우리가 일본에 주권을 빼앗긴 이래 우리 토종 종자들도 열강들의 손에 들려 세계 곳곳으로 흩어졌다. 해외로 유출된 우리 종자들을 찾는 작업과 함께 아직 미등록된 우리 토종 종자를 수집하여야 한다.
넷째. 우리의 종자를 후손에게 안전하게 전달하여야 한다.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우리의 생물자원에 대한 파악과 보존·개발에 나서 21세기 종자전쟁에 대비해야 한다.
참고 자료
네이버 백과사전
대한민국 정책포털 공감코리아
녹색황금 노리는 식물 사냥꾼 /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The Science
‘토종종자 보존 정책 마련해야’ / 환경일보(2009.11)
세계는 종자전쟁 / 연합뉴스(20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