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바울이 유대인 또는 유대교를 비판하는 본질적인 이유
1. 로마서 2-4장을 중심으로
1) 유대인들 위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
2) 율법의 소유가 안전책이 되지 못한다.
3) 유대인의 특권적 신분도 안전책이 되지 못한다.
4) 할례도 안전책이 되지 못한다.
5) 하나님은 여전히 성실하신가?
6)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는 온 인류
7) 하나님의 구원을 필요로 하는 인류
2. 로마서 9-11장을 중심으로
1) 9-11장의 구조 및 내용분석 - 하나님의 자유와 성실성에 대한 변증(9:1-11:36)
2) 9-11장에 나타난 바울의 유대교 비평
Ⅲ. 독후감
Ⅳ.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신약성경에서 바울서신이 13권이나 될 정도로 사도바울의 비중은 매우 크다. 바울이 기독교가 형성,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바울이 처음부터 예수의 추종자였던 것은 아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그는 다메섹에서 회심한 후 예수의 충실한 사도가 되었다.
다메섹 회심 사건은 바울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그가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이다(갈 1:16). 그의 회심을 묘사하는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이 여러 곳에서 이방인의 사도로의 부르심은 변함없이 나타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바울은 즉각적으로 나바테아 왕국의 아라비아 지역으로 떠났고 그곳에서 그는 성경만을 조용히 묵상한 것이 아니라 상당한 정도의 이방인 선교 사역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바울은 다메섹 회심 사건을 통해 변화된 후 수많은 이방인 선교 사역에 참여했으며, 또 많은 서신서들을 남겼다. 특히 그 중에서 로마서는 바울의 가장 훌륭한 서신 중 하나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로마서에 대해서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굿 스피드는 로마서를 일컬어
<중 략>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율법을 허물었다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실제로 그는 다른 서신들에서도 율법을 폐한다는 말을 사용한 바 있다. 하지만 바울은 이신칭의 복음은 율법을 폐하기보다는 그것을 도리어 굳게 세운다는 것이다. 율법에 관한 다양한 진술들은 율법 자체가 가지고 있는 다중적인 측면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율법은 언약 안에 있는 자들과 언약 밖에 있는 이방 죄인들을 구분하는 경계표지였다. 그것은 율법 안에 있는 자들에게 선민의식을 율법 밖에 있는 자들에게는 죄인들로 취급하게 만드는 배타적 선민의식의 근거이기도 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바로 율법이 지닌 이런 배타적 기능을 허물어 버리고 아브라함의 축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만든 사건이었다.
<중 략>
로마서 주석을 읽으면서 같은 동족인 유대인을 향한 사도 바울의 애타는 마음을 알게 된다. 그도 같은 유대인이지만, 다메섹 회심 사건을 통해서 그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다. 율법이 아닌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구원을 받는 길임을 깨달았고,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로마서는 바로 바울의 동족을 향한 뜨거운 외침과 절규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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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수, “로마서 2장에 나타난 바울의 유대교 비평”, 「신학지남」, 통권 제294호,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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