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상담학report 성경과 분노심리essay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성경과 분노 심리
3. 마치는 말

본문내용

‘동의보감’에는 사람의 감정은 기쁨, 분노, 슬픔, 생각, 걱정, 놀람, 공포의 일곱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분노가 건강을 가장 크게 해친다고 한다. [한경비즈니스], 2004년 4월 437호, p. 17.
동의보감은 분노라는 감정은 사람의 건강을 크게 해칠 뿐만 아니라 사람이 자제해야 하는 것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의 ‘분노’에 대한 개념과 다르게 ‘분노’에 대하여 오늘날 다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 박찬욱 감독이다. “분노는 사람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SCREEN], 2003년 12월호, p. 14.
2003년 영화 “올드보이”가 개봉을 앞둔 당시 박찬욱 감독이 어느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중 략>

그러한 생각이 드니, 지금까지 나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던 ‘내가 아버지를 용서하지 내가 아버지께 용서를 구하지 않으려 했던’ 과거 내 자신이 부끄럽기만 하다. 결국 난 분노의 노예가 되어 판단력과 행동 모두를 잃어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 얼마나 어리석고 또 어리석은 행동과 생각이었던가? 이제서 깨닫는 것은 진정 다행이다. 지금 아버지와 관계는 과거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 가끔 의견차이로 다투는 것 외에는 서로가 분노보다는 대화를 시도하려 한다. 그리고 내가 과거에 비하여 이해의 폭이 넓어진 것 같다.

<중 략>

칼빈은 진정한 용서는 “마음에서 분노와 증오와 복수하고픈 생각을 기꺼이 지워버리며, 우리에게 행해진 악행에 대한 기억조차도 기꺼이 생각 속에 사라지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신 ‘십자가의 용서’를 깊이 체험하고 그 용서의 사랑에 깊이 젖어들고 묵상한다면, 이러한 용서에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대인관계와 사회에서의 분노와 갈등과 상처를 인간이 모두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겸손히 인정하고 위로부터의 개입과 간섭을 기도하며, 하나님의 치료하심이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정해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이관직, 「성경과 분노심리」, 서울: 도서출판 대서, 2007
신원하, “죽음에 이르는 일곱가지 죄(4) - 분노(Anger)", 「기독교사상」, 제 54권 제 11호(통권 611호) 2009, 11
이명기, “거룩한 분노”, 「한국 천주교 중앙 협의회(경향잡지)」, 제101권 3호(통권 1692호) 2009. 3
[한경비즈니스], 2004년 4월 437호
[SCREEN], 2003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