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쪽으로튀어(원작)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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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오쿠다 히데오)는 다소 빠른 사춘기를 겪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인 지로와 막무가내 아나키스트인 지로의 아버지 이치로 그들이 꿈꾸는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서 일어나는 헤프닝을 다룬 이야기이다.
지로네 가족이 도쿄를 떠나 남쪽지방까지 가게 되는 큰 이유는 초등학생들 삥을뜯는(?) 중학생을 쿠로키와 지로가 때려 기절시킨다. 부당한 착취에 맞선 그들이지만 쿠로키는 편모자식이라는 이유로, 지로의 아버지는 과거 무정부주의자에 그들이 변변찮은 생활을 한다는 이유로 가해자가 피해자를 협박하는 불편한 진실과 현실에 마주치게 되고 그들은 결국 도쿄를 떠나 오키나와로 이사하게 된다.
영화의 흐름은 괴짜인 지로의 아버지의 행동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지로의 아버지는 괴짜스러운 행동은 국민의 의무인 국민연급 납부를 거부하며 집에 공무원이 찾아오게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초등학교 아들의 수학여행비가 지나치게 비싸다며 학교에 막무가내로 찾아들어와 따지고, 가정방문 온 선생님에게 학교가 어디냐며 시집은 갔냐며 다소 예의 없어 보이는 질문들로 돌직구를 날린다. 또 본인을 프롤레타리아라고 말하며 시종일관 자신의 자녀들에게 현실과 타협하는 부르주아와는 손을 잡지 말라고 한다. 부유한 장모님의 도움과 사립학교에 가자는 달콤한 제안에도 그들은 결국 시골마을로 남쪽마을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도 그들의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영화에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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