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순종하는 믿음 - 히브리서 3: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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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제 마치 언 땅처럼 굳어있는 완악해져버린 마음을 녹아내리게 하고 갈아 엎어서 옥토로 만드는 유일한 곡괭이와 쟁기는 우리가 처음 믿었을 때 가지고 있었던 믿음의 확신이라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완악한 마음은 결국 믿음이 없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은혜에 대해서 신뢰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완악한 마음을 가진 자는 절대 하나님과 가까이 할 수 없습니다. 마음이 완악한 사람은 하나님 없이도 자신의 힘과 지혜로 얼마든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과제들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삶에서 하나님과 멀어져버린 사람의 궁극은 바로 하나님의 영원한 안식으로부터 멀어지는 고통과 절망의 삶인 것입니다.
마음의 완악함은 죄의 유혹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죄는 무엇입니까?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마음, 하나님이 아닌 내 마음대로 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 없는 삶의 결과는 하나님의 영원한 안식으로부터 멀어지는 영원한 절망 뿐입니다. 그 당시에는 달콤하고 무엇인가 빨리 빨리 풀려지는 듯 하지만 결국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종착역은 영원한 절망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죄의 유혹은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완악하게 만듭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그 때 믿음과 감사함으로 그 말씀을 받고 그 말씀을 감사함으로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들은 말씀에 대해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그 반대로 행동하는 마음의 상태입니다. 죄의 유혹은 우리를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랬습니다. 출애굽 한 뒤 홍해의 기적과 수많은 하나님의 기적을 목도하였을 때에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척 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전혀 할 수 없는 엄청난 일들을 하나님께서는 그의 택하신 백성 이스라엘 민족들을 위하여 보여주셨습니다. 이러한 기적을 보여주신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하셨고 이스라엘과 함께하시며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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