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형상들(폴잔커)

목차

1. 아우구스투스의 제국과 헬라 사람들의 반응
2. 로마 제국주의 사상: 도시들 간의 경쟁
3. 지역 엘리트들과 아우구스투스 시대의 황제 숭배 프로그램
4. 대리석의 도시들: 서쪽 로마 도시의 새로운 건축 양식

본문내용

1. 아우구스투스의 제국과 헬라 사람들의 반응

아우구스투스가 마크 안토니(Mark Anthony)와 클레오파트라의 연합 군대를 무찌르진 전쟁1)을 통해서 헬라 사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되며 로마제국의 위대성을 알리게 된 이후 로마는 소아시아에서 로마의 상징들과 형상들을 나타내기 위하여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로마 제국주의 황제숭배 사상은 헬라의 제국주의 황제숭배 사상에서 기인했기 때문이었다. 헬라인들은 오랫동안 그들의 황제를 올림포스에 사는 신으로 여겨왔다. 그러한 사실 때문에, 헬라인들은 자연스럽게 로마의 황제에게 경의를 표했고 존경하게 되었다. 사실 이 황제숭배 사상은 헬라인들에게는 알렉산더 대왕 때부터 싹트고 있었다.2) 하지만, 아우구스투스가 신이라는 믿음은 헬라의 그 이전 헬라인들의 숭배사상과 비교해 볼 때 색다른 현상이었다. 이전의 황제숭배사상은 제국의 도시들 중 하나의 산발적인 현상으로 인식되어졌던 것에 반해 로마황제숭배 사상은 그 범위가 매우 넓었고 로마 지방의 도시들과 행정 중심 도시들의 어디에서나 등장했으며, 그 당시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만연된 숭배사상이였다.

<중 략>

극장과 도심 광장에는 황제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나타난다. 도심의 광장에 나타난 로마 황제의 모습은 로마와 로마 지방과의 권력관계를 잘 드러낸 것이었고, 도시가 로마 제국의 사회 조직을 반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설명해 준다. 이러한 현상은 주변의 도시들에게도 나타나는데 로마로 가는 도로들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황제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도록 아우구스투스와 티베리우스 황제는 많은 돈을 들여 황제의 동상과 형상을 그린 벽들을 건립하도록 하였고 많은 이들에게 Pax Augusta를 선전하는 도구로 이용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