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흉터] 감상문

소개글

지즐소극장에서 열린
공포 심리 스릴러 연극 `흉터` 감상문입니다.

줄거리 소개보다는 감상 및 의미 분석에 비중을 많이 뒀습니다.

2가지 소제목으로 구성해 감상을 하였습니다.

좋은 참고 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1. [공포에 대한 본연적인 물음]

2. [유기적인 무대연출과 소극장의 요소]

본문내용

[공포에 대한 본연적인 물음]

연극 무대에서 공포 장르의 작품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거의 대부분이 코미디 장르 혹은 정통 정극인 경우가 많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대라는 장치가 흔히 말해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구현하기 쉽지 않아서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영화와 같이 장면의 연속 편집, 컴퓨터 그래픽 등의 요소가 가미된 것이 아닌 한정된 작품 공간이라는 점이 크게 공포감을 유발할 만한 자극이 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연극 <흉터>에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이렇게 생각하는 선입견의 기대 수준 이상으로 충족을 시켜줬다는 것이다. 물론 큰 사운드의 요소도 있었지만 한정된 무대를 그 안의 새로운 세트장으로 탈바꿈하여 공포의 요소를 충족했던 점이다. 벽화처럼 딱딱한 소재의 액자가 금세 새로운 공포의 얼굴 실루엣이 드러나는 장면으로 바뀌고 쉴 새 없이 나타나는 귀신의 영적 존재의 효과적인 구현,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암전과 사운드의 조화로 보는 내내 땀이 날 정도의 긴장 상태가 지속이 되었다. 그래서 처음 본 연극이라는 점 뿐 아니라 이런 작품적 한계의 장르를 기대 이상으로 극복하여 구현해 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내리고 싶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