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시] 김수영의 '푸른 하늘을'엿보기
- 최초 등록일
- 2002.12.16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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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수영의 작품을 좋아한다.
참여시인으로서 자신의 작품에 자신의 목소리를 드높이고 있다.
김수영이 활동하던 시기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웠다. 말한마디 잘못해도 힘든 일을 겪던 시기이다.
우리는 얼마만큼 옳은 일에 대해 용감할 수 있는가?
목차
① 시작의 시대적 배경
② 작품 분석
③ 표현의 특징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 시 역시 산문을 운문으로 바꾸어 놓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일상어와 시사어를 사용하여 시어의 위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한 시인이 김수영이 아닐까 한다. 여기에는 비속어나 요설은 들어 있지 않지만 역시 흔히 시속에 나타난 시어는 개념어나 직접적인 언어보다는 상징어나 여러 가지 비유 등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다만, 보이는 것이 자유를 위한 투쟁의 산 정신인 민중의 모습으로서의 '노고지리'가 다이다. 거기에 기껏해야 노고지리의 '노래'나 추가해도 될까? 하지만 노고지리는 확고한 상징어로서 드러난다. 자유의 의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의인화 수법과 단정적 어조를 활용하고 있다.
이 시에서 비상, 피, 혁명, 고독은 하나의 이미지로 통합되고 있다. 진정한 자유로서 그 의미가 부과된 자유의 투쟁의 의미로 합쳐져 참다운 자유로 충일된다. 그렇기에 그가 모더니즘을 추구 하였지만, 당시 모더니스트 문학의 발달된 산업자본주의, 문명사회의 비판과 빈익빈 부익부의 의미, 환경의 파괴나 산업사회의 폐해만을 드러내지 않았다. 모더니즘 시인들의 특징인 지적 인식을 바탕으로 역사인식과 민중현실의 관심을 눈길을 이 같은 시들로 담아내었기에 그 한계를 극복하였다 평가되는 것이리라. 그리고 그러한 인식은 단지 현상의 제시만이 아닌 날카로움을 보여주며 김수영이 혼란 된 사회에 깨어 있음을 알리고 있다. 즉 민중의 현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에 시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드높이고 있는 것이다. 잊지 말자! 혁명의 의미를! 그리고, 항시 깨어있자 자유를 위해서라고 외치고 있다.
참고 자료
『김수영 전집』 - Ⅰ 詩, 민음사, 1984
김혜순, 『김수영』-세계의 개진과 자유의 이행, 건국대학교출판부, 1995
이유경, 『김수영의 시』, 현대문학,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