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A.I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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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A.I를 보면서 생명의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다. 이 영화는 미래에 있을 법한 사실들을 보여 주면서, 생명의 존재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준 영화였다. 이 영화에서 인간들은 자신의 편의와 잃어 버린 감성을 위해 로봇을 만들어 사용하는 미래였다. 그 미래에서 인간들은 드디어 자신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감정을 가진 존재 즉 A.I를 만들어 낸다. 영화 초기에 나오는 여자 A.I는 수치심은 없다. 옷을 벗으라고 하면 벗고, 시스템 내부를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준다. 그러나, 시키지도 않았는데, 끊임없이 화장을 하며 외모를 가꾼다. 이 부분에서 나는 인생의 초기, 즉 사춘기에 대해 떠올려봤다. 절제력이나 수치심은 사실 적지만 끊임없이 남에게 보여지기 위해 자신을 가꾸는 모습이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10개월 정도 후에 나오는 데이빗은 굉장히 놀라울 정도로 인간과 많이 닮아있따. 초기의 모델과는 달리 그는 사랑을 느끼고, 질투심 까지 있었다. 자신이 고장날 걸 알지만 마틴을 넘고 그 어머니의 사랑을 얻기 위해 음식을 섭취한다. 이 부분이 가장 놀라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무엇인가. 오랜 시간 사람들은 동물이나 다른 생명체와 다르게 자신들을 특별화 하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특히 기독교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 서양에서 활발하였다. 인간은 하느님의 손으로 직접 빚어 만든 존재라는 성경의 구절을 인용하고, 하느님께서 인간을 통해 지상의 모든 것을 다스리라 하였다는 그 명령적인 조건이 인간이 급속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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