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사회과교육에서 논쟁문제를 다루어야 하는 이유와 교사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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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 교육은 인간과 사회와의 관계를 다루는 학문이다. 사회과는 매우 넓은 범위의 영역을 다루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시민성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이 문제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민성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시민이란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공동체의 권리와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러한 시민성의 의미는 시대에 따라 달라져 왔다. 과거에는 애국심, 모범적 행동, 사회과학 지식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사회 참여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사회 참여를 위해서는 의사결정력, 문제해결 능력, 합리적 선택 능력, 인권 교육 등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앞서 말한 것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제일 좋은 방법은 아이들이 스스로 체험해 볼 수 있게 하는 것 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논쟁문제 수업 모형은 시민성 교육에 적절한 모형이다.
현대사회는 날로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에 사회 각 분야에 걸쳐 많은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개인 한사람의 의사결정에 의해 해결될 수 없고 집단의 의사 결정에 의해 해결된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은 사실문제와 가치문제가 뒤섞여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띠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 누구도 나서지 않고 그 문제를 지켜보고만 있다면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 이런 문제 상황을 만났을 때, 합리적이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시민의 기초적인 자질이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공동체 내에서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하는 것이다. 논쟁문제 수업모형은 사회 문제를 주제로 하여 개념을 명료화 하고 자료를 분석하여 사실을 증명하고 가치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모형이다. 아이들은 이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시민이 사회에서 겪어야 하는 갈등상황과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경험하고,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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