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는 없지만 수업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자료와 지도방법(텍스트)-마주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13.04.15
- 최종 저작일
-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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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마주이야기 글쓰기 자료
Ⅱ.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예쁜 어린이시
본문내용
초등학교 교과서를 살펴보면 좋은 글들이 참 많다. 아이들이 교육과정상의 학습 목표를 도달하기 위해서는 교과서에 실린 글만큼 좋은 것을 찾기 힘들 정도다. 그러나 실제로 아이들에게 가서 국어수업을 진행해 보면, 국어수업을 지루해 하는 아이들도 많다. 특히 글쓰기 수업에 대해서는 많은 어려움을 호소한다.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글을 쓰라고 하면 교과서의 글을 베끼는 아이들도 있고, ‘선생님, 저는 못해요.’하고 연필을 놓아버리는 아이들도 있다. 아이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글을 쓰는 것 자체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들어와 처음으로 글씨를 배우고 긴 글을 읽고 게다가 스스로 글을 짓기까지 해야 하니,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교과서에 실린 글들이 너무 ‘좋은 글’들이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교과서에 실린 글들은 정말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쓴 바르고 좋은 글들이다. ‘정답’이라는 이야기 이다. 최상의 답안을 제시해 놓고 ‘너희도 이렇게 한번 해 보렴.’하니 아이들은 자연히 그 글을 베끼거나 거짓으로 글을 꾸며서 써 놓게 된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이 자신 있고 솔직하게 글을 쓰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쓴 글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아이들이 쓴 글 중 두 가지 종류를 찾게 되었다.
첫째 자료는 글쓰기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마주이야기 글쓰기’자료이고, 두 번째 자료는 아이들이 직접 쓴, 조금 투박하더라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예쁜 표현들이 담긴 동시이다.
Ⅰ. 마주이야기 글쓰기 자료
<침튀기지 마세요 - 김수진>
“엄마! 안 사줘도 되니깐요,
한 번 보기만 하세요.”
“너 또 인형 사 달라고 하면 매 맞을 줄 알아!
알았어?”
“근데 엄마! 제 얼굴에 침 튀기지 마세요.”
<오른쪽으로만 - 김나래>
한번 간 시간은 왜 안 오는 줄 알아요?
작은 바늘이 오른쪽으로만 자꾸 가니까
그러는 거에요.
참고 자료
박문희 「침 튀기지 마세요」. 고슴도치, 2000.
김녹촌 「어린이시 쓰기와 시 감상지도는 이렇게」. 온누리. 1999.
청리 초등학교 68명 어린이 - 이오덕 엮음 「허수아비도 깍꿀로 덕새를 넘고」.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