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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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독후감이 과제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믿고 싶지 않은 현실 속에 있는 듯 했다. 그리고 ‘침묵의 봄’ 또한 믿고 싶지 않는 현실 속에 나를 존재하게 했다. 환경에 관한 책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침묵]의 봄이라니! 책에서 읽기 전에도 익히 들어오고 알고 있었던 사실까지도 여러 구체적인 사실과 사례를 접하게 되니 환경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크게 다가왔다.
‘침묵의 봄’ 은 1962년 출판된 책으로 그 당시에 흔하게 사용되어진 DDT, 알드린, BHC 등의 살충제와 제초제의 종류인 화학 물질이 환경과 인간에게 미치는 폐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 물질들은 현재 위험성이 널리 알려져 사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위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인간은 매년 수백 종의 새로운 화학물질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40년 전 사람들이 바로 알아채지 못하고 예상조차 하지 못했던 위험성을 우리도 알아채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오늘날 환경 문제를 야기하는 원인 중 하나 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이 책은 초기에 발명된 합성화학물질의 역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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