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정치철학과 이상국가론
- 최초 등록일
- 2013.04.08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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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춘추전국시대의 정치철학
1.공자와 맹자의 정치철학
2.노자와 장자의 정치철학
3.묵자의 정치철학
4.한비자의 정치철학
Ⅱ.한 당 시대의 정치철학
Ⅲ.명 청 시대의 정치철학
Ⅳ.아편전쟁이후의 정치철학
본문내용
Ⅰ.춘추전국시대의 정치철학
1.공자와 맹자의 정치철학
공자는 행정 조직보다 정치를 담당하는 관리의 인격이 올바른 경우에 바른 정치를 하는 데 공헌하는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는 품행이 올바른(군자)가 정치를 맡아야, 바른 정치의 실현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공자에 의하면 정치란 ‘올바름’ 정(正)의 실현이며, 이것은 덕에 의한 정치를 뜻한다. 「논어」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보인다.
계강자가 정치에 대하여 물었다. 공자는 대답하였다. “정치란 바로잡는다(政者, 正也)라는 뜻입니다. 그대가 솔선수범하여 바로잡으면 누가 바르지 않겠습니까?”
맹자는 만일 군주가 훌륭한 군주가 될 수 있는 도덕조건(德性)을 갖추고 있지 못하면 백성들은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도의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럴 경우 자기의 군주를 죽인다고 하더라도 사역의 죄를 범하게 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그는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이 그 다음이요, 임금이 가장 가볍다.”고도 말하였다.
성인이 왕이 되면 그 정치는 왕도정치(王道政治)라 할 수 있다. 맹자 및 그 후의 유가들은 두 가지 정치형태를 구분하였는데 하나는 왕도정치고 또 하나는 패도정치(覇道政治)다. 이 양자는 완전히 다른 정치형태이다. 왕도정치는 도덕적인 교화를 거쳐서 실시되지만 패도정치는 무력과 강압으로 시행되며 또 왕도정치의 힘은 도덕적 감화적 이지만, 패도정치의 힘은 물리적 강제력이다. 맹자는 말하였다.
무력으로 인을 가장하는 것을 패도라 하고, 도덕으로 인을 실행하는 것을 왕도라 한다. 힘으로 사람을 복종시키는 것은 마음으로 복종시키는 것이 아니며, 힘이 부족하니까 복종하게 된다. 그러나 덕으로 사람을 복종시키는 것은 사람이 진심으로 기뻐서 복종하는 것이다. 예컨대 70제자들이 공자에게 복종하는 것과 같다.
2.노자와 장자의 정치철학
유가에 의하면 성인이 군주가 되면 그는 백성을 위하여 되도록 많은 일을 하여 업적을 크게 남겨야 한다. 그러나 도가에 의하면 성군의 임무는 인위적인 일을 하지 않는다. 좀 더 정확히 말하여 일단 해놓은 일은 도로 원상태로 돌리거나 전혀 어떤 일도 하지 않는 것이다. 노자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이 세계의 문제거리는 할 일이 많이 쌓인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많은 일을 해놓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노자>에 다음과 같은 말 있다.
참고 자료
간명한 중국철학사, 펑유란 저 (정인재 옮김), 형설출판사, 2007
신편 중국철학사, 황준연 저, 심산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