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머리말
Ⅱ. 회회별신굿의 배경
1. 제의의 대상
2. 제의의 시 공간
Ⅲ. 하회별신굿 탈놀이 각 마당별 성격
1. 주지마당
2. 백정마당
3. 할미마당
4. 중마당
5. 양반 선비마당
Ⅳ. 맺음말
본문내용
「화회별신굿」은 안동지방에서 10년마다 혹은 마을에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임시로 행해지던 굿이다. 하회별신굿의 절차는 降神-迎新-神遊와 탈놀이-送神으로 구조화할 수 있는데, 그 굿의 과정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탈놀이’이다. 탈놀이는 그 행위가 신을 기쁘게 하는 행위로 굿 행위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하회별신굿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탈놀이의 성격을 살펴보고자 한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탈놀이는 ‘놀이’이기 이전에 굿의 과정 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먼저 회회별신굿의 제의적 배경과 시?공간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통해 하회별신굿 탈놀이가 가진 제의적 성격을 살펴보고자 한다.
<중 략>
2. 백정마당
백정마당은 다음과 같이 연희된다.
① 백정이 걸어 들어와서 도끼를 휘두르며 한바탕 춤춘다.
② 한 사람이 두루마기를 뒤집어쓰고 들어와 무릎을 꿇고 엎드려 소 시늉을 한다.
③ 백정이 소를 보고 “여기 웬 소 한 마리가 왔구나.”한다.
④ 도끼머리로 소의 머리 쪽 땅을 좌우와 중간을 세 번 친다.
⑤ 오른 손으로 칼 손잡이를 잡고 왼손의 칼집에서 칼을 빼는데, “주울 주울 주울”하면서 힘주는 흉내를 하고 “뻥”하면서 쑥 잡아 뺀다.
⑥ 칼춤을 한바탕 춘다.
⑦ 우랑을 꺼내 남자 구경꾼 앞에 가서 “샌님 우랑 사이소”를 몇 번 한다.
<중 략>
이상으로 화회별신굿의 배경과 화회별신굿 탈놀이의 각 마당별 성격에 대해 살펴보았다. 하회별신굿은 그 자체가 이미 제의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탈놀이’만 놓고 볼 경우, 유희적(놀이적) 성격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연희라는 것이 청중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에 비록 그 연희가 주목적은 神遊라 할지라도 대상은 인간이고 대중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 발제지에서는 화회별신굿 탈놀이의 유희성에 대해서는 살펴보지 못했다. 지면이 협소한 관계도 있지만, 사실 제의성과 유희성을 어떻게 연결 지을 것인지가 큰 문제였다. 이는 큰 한계로 인식한다
참고 자료
박진태, 『탈놀이의 기원과 구조』, 새문사, 1991.
이두현, 『한국의 가면극』, 일지사, 1979.
최상수, 『한국 가면극의 연구』, 성문각, 1984
김방옥, 「한국가면극의 연극미학」,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사학위 논문, 1977.
김열규, 「굿과 탈춤」, 『탈춤의 사상』, 현암사, 1980.
서연호, 「화회탈춤의 연극적 구조」,『전통사회의 민중예술』, 민음사, 1980.
성병희, 「하회 별신탈놀이」, 한국민속학 제12집, 민속학회, 1980.
성병희, 「화회 별신 탈놀이」,『한국민속학 12호』, 민속학회, 1980.
원명수, 「하회별신굿 탈놀이의 ‘희극성’ 연구」, 한국어문학회, 1998.
유민영, 「한국의 가면, 그 심미적 고찰」,『탈춤의 사상』, 현암사, 1980.
유한상, 「화회별신 가면무극 대사」, 『국어국문학 20호』, 국어국문학회, 1959.
이현국, 「화회별신국 탈놀이의 서사구조와 그 의미」,『어문론총 30호』, 1996.
정상균, 「화회별신굿 놀이의 비극성 연구」,연민학지 11권, 2004.
조용기, 「하회 별신탈놀이 연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사학위 논문, 1987.
한양명, 「화회별신굿의 역사전 전개와 축제성」, 국제아세아민속학회, 1998.
황연화, 「화회 별신 가면극의 연구」,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사학위 논문,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