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와 사생활보호의 필요성
- 최초 등록일
- 2013.03.29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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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근대 시민 사회와 익명성
3. 현대인의 자아정체성과 사생활 보호의 필요성
4.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 <채용 때 인터넷에 전에 올린 글까지 조사한다면…>1)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21일 미국에서 회사가 채용 시 배경조사 차원에서 지원자들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사이트(SNS)나 블로그 등에 올린 글과 사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주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인터넷에 올려진 사진과 글 등을 배경조사 차원에서 들여다보는 것을 승인했다.
# <트위터 글 보고 `채용 취소` 논쟁>2)
최근 한 출판사가 채용하기로 했던 입사자의 트위터 글을 보고 채용을 철회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논쟁이 한창이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G모출판사는 이달 초 편집부원을 모집했다.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정모(24)씨에게 18일 합격 통보했다. 하지만 출판사는 19일 정씨에게 “트위터에 올린 다른 글을 읽어본 결과 (정씨의 성격이) 3~4명으로 구성된 작은 규모의 우리 회사와는 맞지 않는 것 같아 채용을 취소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중 략>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떳떳하게 밝힐 수 없는 이야기라면 애초에 하지 않으면 될 것 아닌가? 우리는 때때로 게으르고, 비겁하고, 폭력적이고 무책임하다. 지저분한 농담에 낄낄거리며 웃고 정치적으로 공정하지 않은 언동을 하기도 한다. 소설가 밀란 쿤데라는 “공적생활과 개인생활이 같은 사람은 괴물이다. 사적인 생활에서는 자발성이 결여되고, 공적인 생활에서는 책임감이 결여된 사람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공적 역할을 할 때 우리는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고자 애쓴다. 공적 장소에 나설 때는 몸단장을 하고 옷을 갖춰 입는다. 행동거지에 한층 주의하며 표정관리에 신경 쓴다. 그러나 개인생활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부적합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쿤데라는 “사생활에서 인간은 주절 주절대고, 누군가에 대한 험담을 하고, 상스런 소리를 내뱉고, 멍청한 짓을 하고, 음담패설을 지껄이고, 횡설수설하고, 엉뚱한 말로 친구를 웃기고, 공공장소에선 통하지 않을 이상한 생각들을 떠올린다.”고 했다.
참고 자료
돈 탭스콧 저, 이진원 역, 『디지털 네이티브』, 비즈니스북스, 2009.
다니엘 솔로브 저, 이승훈 역,『인터넷 세상과 평판의 미래』, 비즈니스맵, 2008.
프랭크 웹스터 저, 조동기 역, 『정보사회이론』, 나남, 2007.
황경식 외 10명,『고도 과학기술사회의 철학적 전망』, 민음사,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