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비교_「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허니와 클로버」
- 최초 등록일
- 2013.03.16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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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공통점
2. 차이점
3. 마치며
본문내용
2000년, 우미노 치카라는 한 일본 여성작가는 삶에 고민을 안고 한때를 살아가는 미대생들의 생활을 그린 「허니와 클로버」라는 청춘 순정만화를 세상에 선보였다. 이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들은 수많은 일본과 한국의 10대와 20대들을 웃기고 울렸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으면서 나는, 젊기에 작은 것들에 더욱 간절해지는 순수한 청춘을 담은 이 작품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허니와 클로버」의 작가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모티브를 노골적으로 따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 줄거리와 갈등하는 많은 과정이 비슷하다. 어쩌면 짝사랑이라는 것은 결말을 제외한 누구에게나 똑같은 이야기가 아닐까? 「허니와 클로버」는 수많은 인간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지금의 사회에서, 베르테르 시절만큼 순수하고 열정적이지만 단순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 이 시대의 젊은 베르테르들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1. 공통점
이 만화의 배경은 종합미대로, 모든 과들이 섞여 한 교수님을 중심으로 친하게 교류한다.(작가가 대학 시스템에 대한 공부가 부족해, 픽션 속에 이런 대학이 있다고 가정하겠다.) 어느 날 교수님이 데려온 그녀의 여자 조카 하구미가 작업실 식구가 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 다케모토가 첫눈에 사랑에 빠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다케모토는 하구미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하구미가 모리타 선배에게 마음을 뺏기는 과정을 지켜보며 베르테르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지켜보기만 하며 홀로 괴로워하듯 방황하게 된다. 또 다른 커플인 야마다와 마야마가 베르테르와 로테의 관계에 더욱 유사한데, 이미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 마야마를 좋아하는 야마다라는 여주인공이, 그녀의 사랑이 인정받지 못함을 괴로워하면서 짝사랑의 또 다른 양상을 띄게 된다.
이처럼 앞서 말했듯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허니와 클로버」는 이미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서 그 줄거리에서 많은 부분 유사성을 지닌다. 더구나 왜 하필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 자신을 사랑하냐고 묻는 마야마는 다른 사람과 사랑을 하여 자기 부부들과 좋은 친구관계로 남기를 소망하는 로테의 모습을 연상케한다.
참고 자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괴테 <민음사>
「허니와 클로버」 2006, 우미노 치카
「창조자들」대니얼 J. 부어스틴 <민음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나타난 주관성 연구」 2004 김완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