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소개글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동의보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고미숙 저. 북드라망 2013.01.28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프리랜서
2. 의학
3. 결론

본문내용

<프리랜서는 말 그대로 길 위의 인생이다. 어떠한 조직과 지위 보장도 없지만 그렇기에 매순간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욕망과 능력의 일치, 그래서 자유롭다>
희랍인 조르바를 빌리자면 자유는 원하는 것도 두려움도 없는 경지다. 돈과 생활에 관한 한 저자는 그런 사정이다. 유쾌하게 공부하면서 걱정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부럽다.
이번 책은 몸에 관한 이야기다. 왜 몸일까? 사람은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그 건강이라는 것이 육체적인 의미도 되고 정신적인 의미도 된다. 작금의 한국사회를 보라. 우울증, 자살, 왕따, 실업 등 듣기 싫은 말만 횡행하고 있다. 왜 그런가?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몇 번이고 주장하지만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는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
<사랑의 주체가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자기 삶을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존재하지 않는 판타지 속의 자신을 상정하지 말고 눈에 보이는 자기의 몸을 사랑해보라. 그것으로 충분하다. 배고프면 서울역이나 청량리역에서 가서 줄을 서면 밥 먹을 수 있다. 쾌락을 원한다면 동네마다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 된다. 공자님도 합방보다 책 읽기를 좋아하셨단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