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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등록일
- 2013.03.01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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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공간인식의 양상
Ⅲ. 공간인식과 공간 상징성
Ⅳ. 공간인식과 세계관
Ⅴ. 공간인식과 현대시
본문내용
Ⅰ. 개요
구성주의 인식론의 요점은 ‘실재/현실이라는 것이 관찰자에 의해 구성된다’는 것이다. 바로 이점으로 인해 구성주의 비판자들(물론 구성주의를 좀더 이해하고자 하는 우호론자들도 포함하여)에 의해 자주 제기되는 논점 중의 하나가 ‘그렇다면 구성주의는 이상주의, 회의적 상대주의(endless relativism)와 어떻게 다른가?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구성주의에서는 진보의 개념(과학지식에 의한 기술공학적 발전)을 어떻게 수용하는가?’하는 것이다.
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von Glasersfeld가 내린 지식의 정의, 곧 ‘지식은 인지주체의 경험상 유용하다고 증명된 개념적 조작(conceptual operations)과 행위에 대한 상세도(mapping)’(1996, p. 4)라는 정의에서 출발하자. 이 정의에서 사용된 ‘유용성’의 의미는 두 가지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는데, 우선적으로 인지주체의 내면에서 자신이 이미 구성해 놓은 인지구조에 비추어 새로운 경험과 지식의 유용성을 검증, 평가, 판단해보는 경우이다. 두 번째는 이어서 그것을 인지주체가 속한 공동체의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그 유용성을 검증해보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자신의 경험들이 성공적이라는 것을 자신의 인지구조를 통한 확인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서도 확인을 받고자 한다.
< 중 략 >
Ⅴ. 공간인식과 현대시
공간에 대한 인식의 문제는 문학의 차원을 넘어서 인간 인식 전반과 관련된 본질적인 문제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본질적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점을 인정한다면, 그 두 가지 축 중의 하나인 공간을 어떻게 인식하느냐 하는 문제는 인간의 세계 인식 태도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건이 되는 것이다. 인간의 의식은 자신의 내면세계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외부 세계 즉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과 끊임없이 교류하면서 자아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공간에 대한 인식은 인간 본질의 한 부분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현대시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공간 인식 문제는 그러므로 시인의 세계 인식 태도와 긴밀한 관련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대시에서 공간은 단순한 시적인 배경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의 의미를 가지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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