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소설][북한소설과 연변소설][북한소설과 여성관][북한소설과 운영전][북한소설과 황진이]북한소설과 연변소설, 북한소설과 여성관, 북한소설과 운영전, 북한소설과 황진이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3.02.26
- 최종 저작일
- 2013.02
- 10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5,000원
목차
Ⅰ. 개요
Ⅱ. 북한소설과 연변소설
Ⅲ. 북한소설과 여성관
Ⅳ. 북한소설과 운영전
Ⅴ. 북한소설과 황진이
1. 인간 대 인간의 사랑
2. 계급을 초월의 사랑
3. 노골적인 사랑의 표현
본문내용
Ⅰ. 개요
1980년대 북한 문학은 크게 두 경향으로 나뉜다. 먼저, 『불멸의 역사 총서』로 대표되는, 과거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작품들을 들 수 있다. 이 계열의 작품은 항일혁명투쟁의 복원과 사회주의 건설의 당위성을 형상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 정책의 일환으로 제작된 것이다.
다음으로 사회주의 현실을 다룬 작품들이다. 주체 문예이론에 입각하여 제작된 작품들이 대중성 확보에 실패하자, 절대적 과거에서 벗어나 실제 현실에서 인민들이 느끼는 애환이나 생활을 다룬 작품들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작품들은 기존의 이념적인 작품 경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 인민들의 생생한 삶을 다룬다는 점에서 주체 문예이론에 입각한 기존의 작품들과는 미세한 차이를 보인다. 요컨대, 북한의 1980년대 문학은 비적대적 모순에 바탕한 사회주의 건설의 문학이 주류를 이룬다. 하지만 이 시기는 문학 예술의 자율성이 표출되어 주체 문예이론의 한계점이 드러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1980년대 북한 문학은 주체사상에 순응하는 문학과 개인의 욕망이 표출되는 균열의 문학으로 양분할 수 있다.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개인의 세속적 욕망이 표출된다는 점에서 후자는 주체사상과 갈등하는 문학이라 할 수 있다.
북한 문학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이러한 특수성을 고려하여야 한다. 이에 북한 문학에 접근하는데 있어서 북한체제 자체를 거부하기보다는 주체문예이론 내부의 미세한 균열의 징후를 감지하는 작업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1980년대 현실 주제의 북한 소설은 일상 생활의 숨은 영웅을 형상화한다든지, 애정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거나 북한 사회의 관료주의적 속성을 비판하였다. 이는 주체문예이론의 경직성을 내부적으로 반성하는 징표로 해석되기도 한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의 국제정세와 뒤이은 내부적인 시련은 1990년대 이후 북한 문학에 새로운 영향을 끼쳤다. 국가 사회주의권의 붕괴, 핵 사찰 문제, 그리고 가뭄과 기근 등은 북한 체제를 근본적인 위기 상황으로 몰고 갔다. 국제적인 고립과 내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의 문학은 다시 보수적인 경향으로 후퇴하였다.
참고 자료
강상순(2011), 운영전의 인간학과 그 정신사적 의미, 한국고전문학회
민충환(2002), 북한과 연변 소설의 속담에 관한 단상, 국립국어원
박혜민(2011), 북한 소설의 여성 인물 형상화 방식 연구, 숭실대학교
임옥규(2005), 북한 역사소설 연구, 홍익대학교
이혜경(2005), 현대 북한 문학의 정체성 연구, 건양대학교인문과학연구소
전현례(2007), 황진이 소재 역사소설 연구, 충남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