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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등록일
- 2013.02.22
- 최종 저작일
- 2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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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역설(파라독스, 패러독스)의 개념
Ⅲ. 역설(파라독스, 패러독스)의 사용
Ⅳ. 역설(파라독스, 패러독스)과 르네샤르
Ⅴ. 역설(파라독스, 패러독스)과 에피메니데스
Ⅵ. 역설(파라독스, 패러독스)과 카프카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개요
리샤르 식의 이해의 출발점에는 과연 ‘한 시인이 시적 작업을 통하여 추구하고 노리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그 기획의 본질적인 목표가 무엇인가’라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시의 본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시의 자기규정 자체가 역사적인 성격을 띤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어쩌면 그 자체로서는 썩 생산적인 질문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M. 블랑쇼가 르네 샤르의 시를 “시의 드러냄, 시의 시, 시의 본질에 대한 시”라고 규정할 때,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의 글에서 거의 항상 핵 단위들처럼 작용하고 있는 ‘부재’, ‘불가능’, ‘침묵’ 등이 시와 유지하는 역설적인 관계를, 르네 샤르의 시가 그 자체로서 구현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리샤르가 요약해 보인 현대시의 독특한 경험의 내용에서 그다지 멀지 않아 보인다. 블랑쇼 자신이 앞서의 규정에 바로 뒤이어 덧붙이고 있듯이, 르네 샤르의 시가 시의 본질에 관한 시인 것은 마치 M.하이데거가 횔더를린에 대해서 그렇게 말했던 것과 거의 마찬가지 맥락에서이다. ‘근대시’ 혹은 ‘현대시’라는 명칭 자체가 이미 역사적인 구획을 전제하고 있는 것처럼, 하이데거가 말하는 시의 본질 또한 ‘신이 부재하는 궁핍한 시대’에 시인에게 의무처럼 부과되는 질문-그러한 시대에 시는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맺어져 있다. “세계의 밤의 시대에, 세계의 심연은 체험되고 견디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심연에 다다르는 몇몇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라고 하이데거가 말할 때, 그 몇몇은 다름 아닌 시인들이다. 그런 식으로 시인은 자기가 속한 시대의 운명에 철저히 복종함으로써, 역사적인 시간의 어둠으로부터, 역설적으로, 또 다른 시간을 일구어 내는 것이다. 시를 통한 역사에의 참여는 어떤 의미에서 우회적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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