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굴해도 괜찮아 고솜이 [서평]

소개글

비굴해도 괜찮아 - 고솜이 [서평]

세상은 조금만 비굴해지면 정말 살기편하다.........

사람들은 종종 그런말들을 한다. 하지만 이책에서는 매우 재치있고 유머러스하지만 현시대의 아이러니를 꼬집어주는 일상의 일들을 적어놓음으로써 어쩌면 희망적인 얘기를 했던게 아닌가 싶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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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비굴해도 괜찮아 특별히 그렇다할 주제는 없는것같다. 하지만 뭔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뼈대가 있는 내용과 구성 그러면서도 가볍게 읽어나갈수 있는 그런 유쾌한 책이였던것 같다
물론 23살의 시인을 꿈꾸는 저자치고는 경제학용어라던가 표현력에서 나이에 비해 너무 깊이 파고있는느낌도 들었지만 이부분에서는 어쩌면 내가 모르는게 많은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세상은 조금만 비굴해지면 정말 살기편하다.........
사람들은 종종 그런말들을 한다.

<중 략>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린것 자체가..그러면서 걱정만 하고 있는 그 자체가 이미 나의 발을 묶어둔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행동으로 옮긴다는건..이미 충분히 능동적이라는 건데.....왜 난 능동적으로 할수없을거란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이런 책을 읽을때마다 느끼는건 분명 문제가 있는것 같다..다른 사람의 말에 위안을 얻기 보다는 이제 스스로가 다시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해야하는데... 사실 그들의 말은 어쩌면 그사람들 삶에서는 유용할지모르나 내게는 독이 될수도 있으니...참고는 하되 심하게 흔들리지는 말자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 자체가 스스로 의사결정하는 능력이 안되는것 같아 오히려 부끄러워진다.

<중 략>

어째서 나는 참지 않으면 안 되는 걸까 !
라스콜리니코프의 이론은 아직도 유효하다.
그가 자신이 나폴레옹이 아님을 인정한 것처럼 나 역시 체게바라가 아님을 인정할 뿐.
그라나.......,
그래도, 멋진 인생을 살고 싶다. 비록 내 앞에 이름 모를 괴물들이 진을 치고 있을지라도, 내일 무슨 일이 터질지 짐작조차 할 수 없을지라도,
이렇게 황량한 회색 도시의 꼭두각시로 살고 싶지는 않다.
내인생의 주인이 아니라는, 그런 우라지게 더러운 무기력감에 휘둘리고 싶지는 않다 !
지금이라면 비굴해도 괜찮다, 이 정도라면 비굴해도 괜찮다, `언젠가`라는 희망을 가진다면, 아마도 `어쩌면` 그럴 가치가 있을 것이다, 라고....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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