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순의 의병가사

목차

1. 작품의 특징

2. 서사 구조

3. 논문 요약
1) 머리말
2) 자료개관과 장르 귀속 문제
3) 의병가의 여성주의적 성격
4) 가사 <신세타령>과 주체적 자아

본문내용

1. 작품의 특징
윤희순은 조선조 철종 11년 1860년에 서울의 해주윤씨 익상(翼商)의 딸로 출생하여 16세 되던 나이에 강원도 춘성군 남면의 고흥유씨 집안의 외아들 유재원(柳濟遠)과 결혼했다.
갓 시집 온 윤희순은 신혼의 단꿈에 젖기보다는 의병 활동에 몰두하는 시아버지의 뒷바라지에 바빴다. 또한 의병을 이끄는 시아버지를 따라 때로는 남장 의병이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행동을 시아버지 외당이 반대하면, 여성도 의병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설득하였다.
윤희순은 남편의 열중하는 학문 탐구에 방해가 될까봐 가급적이면 남편 몰래 의병활동을 하였다. 그러는 와중에 왜적의 만행을 규탄하는 포고문과, 왜적의 앞잡이를 힐책하는 경고문을 지어 왜장에게 보냈다. "조선 선비의 아내 윤희순"의 이름으로 선전 포고문과 같은 <왜놈대장에게 글을 보낸다>는 제목으로 “남의 나라 국모를 시해하고 네놈들이 살아갈 줄 아느냐. 빨리 사과하고 돌아가라. 우리나라 사람 화가 나면 황소나 호랑이 같아서 네놈들을 잡아서 처단하고 말 것이다”라는 대담한 글을 띄우고 여성의병운동에 투신했다.
1907년과 1908년 사이에 윤희순은 여자 의병 30여 명을 모아 여자 의병장으로서, 남자 의병의 뒷바라지를 하며, 함께 훈련도 하였다.
자금·탄약·군량이 부족하게 되자 강원도 춘천군 가정리(지금의 춘천시 남면 가정리)에서 여성의병을 조직하여 군자금을 모금하고 주산에서 놋쇠와 구리를 구입, 무기·탄환을 제조하여 공급하였다. 현재의 남면 발산리 인삼밭이 윤희순 의병장이 의병을 위한 화약 제조 유적이다.
1910년 국권피탈 뒤에 유홍석이 만주로 망명하자, 1911년 가족도 뒤따라 만주로 망명하여 두 아들과 독립군으로도 활동하였다. 그러나 정신적인 지주로 모신 시아버지 유홍석은 73세를 일기로 만주땅 취리두(臭李斗) 남산마을에서 1913년 12월 21일 작고하였으며, 남편 유제원은 1915년 10월 2일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