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한글의 우수성을 앞서 나온 문자인 향찰, 구결, 이두의 특성과 함께 비교,대조하며 이끌어낸 글.
체계적으로 작성.
이론을 설명해 줄 다양한 예문을 포함.
목차
Ⅰ. ‘한글(훈민정음)’을 발표의 소재로 정한 이유.
Ⅱ. ‘훈민정음`보다 앞서나온 우리말 표기수단, ‘향찰, 구결, 이두’
1. 향찰의 표기법과 기능, 그리고 한계점.
2. 구결의 표기법과 기능, 그리고 한계점
3. 이두의 표기법과 기능, 그리고 한계점.
Ⅲ. ‘향찰, 구결, 이두’의 단점을 보완해 만들어진, “우리의 글자, 훈민정음”
1. ‘한글(훈민정음)’의 자모(자음과 모음)
2. ‘한글(훈민정음)’의 조합
3. ‘한글(훈민정음)’의 표기법
Ⅳ. ‘향찰, 구결, 이두’와의 대조로 알아본 ‘한글(훈민정음)’의 우수성
본문내용
●연구목적: ‘훈민정음’을 ‘향찰, 구결, 이두’와 대조해 봄으로써, “훈민정음의 우수성”을 살펴보고자 함.
향찰은 대개 ‘명사나 동사의 어간’과 같은 실사(實辭)는 한자의 훈을 이용하고, ‘조사나 어미’와 같은 허사(虛辭)는 한자의 음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향찰의 이러한 표기법을, 대표적 향가작품 <처용가>의 한 부분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東京明期月良 (동경 기 라라) - 동경 밝은 달에
夜入伊遊行如可 (밤 드리 노니다가) - 밤늦게 노닐다가
入良沙寢矣見昆 (드러ㅿㅏ 자릐 보곤) - 들어와 자리 보니
脚烏伊四是良羅 (가로리 네히러라) - 다리가 넷이어라
二詰隱吾下於叱古 (두ㅸ른 내해엇고) - 둘은 내 것 이런만
二詰隱誰支下焉古 (두ㅸ른 누기핸고) - 둘은 뉘 것인고
本矣吾下是如馬於隱 (본듸 내해다마) - 본디 내 것이다만
奪叱良乙何如爲理古 (아ㅿㅏ 엇디릿고) - 빼앗긴 걸 어찌 하리요
2연의 ‘夜入伊遊行如可(밤 드리 노니다가)’를 살펴보면 의미를 형성하는 ‘夜’, ‘遊行’는 각각 ‘밤, 노닐다’ 와 같은 훈(뜻)으로 읽히고, 어미나 조사의 역할을 하고 있는 ‘伊’, ‘可’는 고유의 음 그대로 읽히는 것을 볼 수 있다.
<중략>
이두는 넓은 의미로 향찰과 구결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에 착안하여, 향찰과 구결과의 형태비교, 대조를 통해 이두의 표기법 특성과 기능을 살펴보려 한다.
먼저, 향찰이 실사에만 훈독, 허사에는 음독하는 것과는 달리, 이두는 실사와 허사를 다 우리말로 바꾸어서 ‘우리말의 음’과 같은 한자어를 대체시켰다.
예: 爲 → ‘하다’ → 河多 식으로!
둘째로, 구결이 한문의 어순을 건드리지 않은 채, 토만을 달아 비교적 우리말에 가깝게 읽으려고 노력하는 것과는 달리, 이두는 기존의 한문 문장을 우리말어순으로 아얘 재구성하였다.
<중략>
앞서서 ‘향찰, 구결, 이두’ 그리고, ‘한글(훈민정음)’의 특징과 의의에 대해서 모두 살펴보았다. 향찰, 구결, 이두 등 다양한 문자 표기법이 한글(훈민정음)이 창제되기에 앞서, 문자표기의 방법으로 잘 활용되었지만, 각각의 의의만큼이나 아쉬운 한계점들도 존재했다.
이러한 한계점들은, 다른 나라의 글자를 우리의 글자처럼 활용하기의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당장의 필요로 만들어졌지만, 글자를 해석하기에 있어 술술 읽히는 것이 아니라 ‘표기의 특성’과 관련된 한 번의 사고가 더 필요했다.
그런데, 이러한 한계점을 ‘우리 글, 훈민정음’은 잘 극복해주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